2020년 1월 26일(일요일)
홈 >> 뉴스데스크 > 경제

기아차, 전기차·모빌리티에 ‘통큰 베팅’
29조원 투자…2025년 영업이익률 6% 달성
내년 전기차 전용모델 출시 등 미래전략 발표

  • 입력날짜 : 2020. 01.14. 19:26
기아자동차가 전기차·모빌리티에 6년간 29조원을 투자해 2025년 영업이익률 6%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14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기아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박한우 사장 주재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양대 미래 사업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과감한 전환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아차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Plan) S’의 핵심이다.

박한우 사장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미래 사업 전환 통해 혁신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며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주도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에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을 내놓고 2025년엔 전차급에 걸쳐서 전기차 11종을 갖추고,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

2026년에는 중국 외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50만대를 포함해 친환경차 100만대를 판매한다.

전기차 전용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고, 승용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디자인,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 1회 충전 주행거리 500㎞ 이상,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의 성능을 갖춘다.

전기차는 고성능과 보급형으로 운영한다.

한국,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은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 신흥시장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감안해 투입한다.

기아차는 혁신적인 ‘전기차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 개발 체계를 도입해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다양한 차종을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기아차는 해외 대도시에서 지역 사업자 등과 함께 전기차 충전소, 차량 정비 센터,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모빌리티 허브(Hub)’를 구축한다.

모빌리티 허브는 환경 규제로 도시 진입이 불가한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가 환승하는 거점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 수요응답형 로보셔틀 등도 운영한다.

기아차는 내연기관 사업 수익성을 개선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3.4%(3분기까지), 2022년 5%에서 2025년 6%로 올릴 계획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세계 상위 수준인 10.6%로 높인다./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