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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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환 의지 굳건…전략공천설 ‘모락모락’
4·15 총선 격전지를 가다 <3>광주북구갑
김경진 “안철수 복귀 호남서 유의미하지 않아”
조오섭 “전략공천시 트라우마로 오히려 필패”
정준호 “광주·전남 40세미만 청년후보 유일”

  • 입력날짜 : 2020. 01.14. 19:47
(왼쪽부터) 김경진 조오섭 정준호
광주북구갑 선거구는 전략공천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 4호로 발표한 소병철 교수를 두고 광주 북구갑과 동남을 후보군에 넣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현역 김경진 의원이 무소속 출마에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민주당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당규 제13조2항 중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는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어 북구갑이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경진 의원은 독자노선을 고수하며 “당선 후 주민들이 보편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에 입당해 정치활동을 하겠다”고 민주당 입당을 암시하고 있어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일 잘하는 국회의원을 뽑자는 것이 전략이다”며 “광주 인공지능산업을 완성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경전선 예타통과로 예산확보를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의 전략공천은 내부 판단이겠지만 갑자기 들어온다고 해서 지역의 상황들을 빨리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 수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울러 “안철수의 복귀는 수도권 중도층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호남에서는 유의미한 상황이 아니며, 지역에서 민주당의 대안세력을 갈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분명히 있지만 제3지대 정당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를 얼마나 성실히 했느냐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도 총선에서 탈환하겠다며 굳은 의지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전략공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현역 의원과 지지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사투를 펼치고 있다.

조오섭 예비후보는 “현장을 돌아다녀보면 분위기가 많이 반전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에 대해 발목잡기를 하는 모습을 안쓰러워하며 민주당에 표를 모아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4·15총선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돼야 다시 재집권할 수 있다”며 “북구를 AI교육센터, 교육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또한 조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설에 대해 “초창기 현역 의원프리미엄으로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아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왔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후의 여론조사 추이라든지 결과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2016년 상황처럼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동의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전략공천을 하게 된다면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필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를 진행하면서 불공정 의혹이 제기되는 등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정준호 예비후보는 “3년 전 이미 민주당에서 인물 검증이 끝나고 전혀 문제가 없는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내세우려고 한다”며 “북구갑은 3선을 했던 강기정 수석 이후에 세대교체를 원하는 정서가 높은데 이번엔 주자만 바뀐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어 청년후보로써 실질적인 세대교체 인물로 더 (제가)적합하다고 생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총선에서 전략공천 이후 3년동안 지역에서 절치부심하면서 지역에서 저항이 강하다는 것을 경험했고,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에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계속 준비해왔다”며 “광주전남에서 만40세미만 후보자가 저 혼자밖에 없는데 중앙당이 유일하게 청년후보가 있는 지역에 경선후보를 박탈한다면 민주당 총선기조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역공약과 관련해 “북구는 송정역과 거리가 가장 멀어 교통 소외지역이라고 하고, 동광주IC쪽에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책으로 북부터미널올 공약으로 준비중”이라며 “광주역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중에 하나인데 청년이 모일 수 있는 허브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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