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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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영의 몸에좋은 제철음식] (44) 감태(甘苔)
청정 바다가 품어낸 겨울별미…‘슈퍼 건강식품’ 각광

  • 입력날짜 : 2020. 01.30. 18:38
2-3년간 생장하는 다년생 식물인 감태는 알긴산, 요오드 및 칼륨 등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건강식품자원이다. 감태에 함유된 후코이단과 플로로탄닌 성분은 항산화효과, 항암효과, 항염효과, 노화억제효과 등에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감태?
향기와 맛이 독특하며 씹는 맛도 부드러운 감태는 무기염류와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피를 맑게 해주며 고혈압과 항암효과에 좋은 신비한 해초다.

감태는 전이나 무침, 김치 등의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철분과 칼슘, 무기염류, 비타민 등 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데 좋은 자연식품이다.

두산백과 사전에서 감태는 녹조식물 갈파래과로 주로 남해안에 서식하며 정확한 이름은 가시파래(Enteromorpha Prolifera)다. 남도에서는 감태지라고도 부르며, 녹색 또는 연녹색을 띠며 높이 10-30㎝ 정도로 모양이나 크기가 매우 다양해 수 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감태는 12월부터 3월까지만 자연군락을 이루고 있는 서식지에서 간조시간에 주로 수작업으로 4-6회 가량 채취된다.

실제로 감태는 매생이 보다는 굵고, 파래보다는 가늘어 감태를 갯벌에서 손으로 뜯어 채취한다. 이는 ‘감태를 맨다’라고 표현한다. 밭에서 잡초를 매듯 갯밭에서 감태를 매기 때문이다.


#감태의 부작용
감태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갈조류과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복부팽만감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30g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평소에 몸이 차가운 사람이나, 수족냉증과 같은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이 다량섭취 시 피부색이 창백해지거나 염증 및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섭취 전에 체크를 해야 하며 기침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관련 문헌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감태 모양은 매산태(매생이)를 닮았으니 다소 거친 느낌이다. 길이는 수척(數尺)정도다. 맛이 달다”고 기록돼 있다. 또 “갯벌에서 초겨울에 나기 시작한다”고도 전하고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감태는 “감태(甘苔) 또는 청태(靑苔)라고 했는데 성질은 차고 맛이 짜면서 토하고 설사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속이 답답한 것을 풀어준다”고 기록돼 있다. 또 “방광염, 자국내막염의 염증성 질환과 면역보강, 아토피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빙허각 이씨(憑虛閣 李氏)가 지은 ‘규합총서’(閨閤叢書)에서 “감태(甘苔)는 자연군락을 이루고 있는 서식지에서 4-6회 가량 수시로 채취된다. 봄이 되면 황색으로 퇴색하기 때문에 겨울이 제철이다. 현지에서는 생으로 양념을 넣어 무쳐 먹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담수로 씻어 깨끗이 다듬은 뒤 모양을 얇고, 네모지게 반반하도록 만들어 햇볕에 말리거나, 원형 그대로 말린다”고 기록돼 있다.

이익(李瀷)이 저술한 ‘성호사설’에서는 “김(海衣)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바로 바다 돌(石) 위에 돋는 이끼(苔)로 빛깔은 붉다. 그것을 따서 마치 종이처럼 조각으로 만드니, 이것이 조(組)라는 것인 듯하다”고 기록돼 있다. 그 당시에 마른 김을 만들어 유통했음을 알 수 있다.


# 몸에 좋은 감태
▶첫째, 골다공증에 좋음

감태에는 칼슘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성장기 아이들과 노인들의 뼈 건강뿐 아니라 치아 건강에도 많은 효과를 내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관절염과 체내 염증완화에 도움을 주며, 감태를 추출해 바르는 관절염 연고를 만들어 낼만큼 통증에 효과가 좋다.

▶둘째, 변비예방에 좋음

감태에는 섬유질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변을 묽게 해줘 숙변·변비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셋째, 불면증 개선에 좋음

감태에는 플로로탄닌(Phlorotannin)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스트레스·긴장·근심·걱정·예민해진 신경을 완화해주데 효과가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뇌에 수면과 관련된 부분을 자극해 심신의 긴장을 완화시켜 뇌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넷째, 피부미용에 좋음

감태에는 씨놀(Seanol)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피부의 보습, 탄력을 주며 염증으로 인한 각종 피부염을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감태에서 추출한 다이에콜 성분은 면역력을 빠르게 회복시켜 피부질환인 아토피나 건선 등의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다.

▶다섯째, 다이어트·혈액순환 개선에 좋음

감태에는 플로로탄닌(Phlorotannin)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지방세포의 합성을 늦춰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카테킨(Catechin) 성분은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줘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질병을 개선하거나 예방에도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섯째, 빈혈예방에 좋음

감태에는 철분(Fe)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임산부들의 빈혈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 개선과 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과 알긴산 성분은 체내 독소와 노폐물, 중금속 등을 배출하는데 좋다.

▶일곱째, 항암효과 예방에 좋음

감태에는 후코이단(Fucoidan)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암세포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게 할뿐 아니라 스스로 자멸하게 해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로로탄닌(Phlorotannin)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폐암과 자궁암, 위암, 식도암 등 암 예방과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는 좋은 식품이다./(길) 식문화연구소 대표


(길) 식문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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