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3일(목요일)
홈 >> 오피니언 > 기고/칼럼

인성 가르치는 가장 큰 스승은 부모와 가족

  • 입력날짜 : 2020. 02.13. 18:58
학교폭력 유형이 시대 흐름에 따라 매우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19.5%), 스토킹(10.6%), 사이버 괴롭힘(8.2%), 신체 폭력(7.7%)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으로 인해 스마트폰 문화가 10대들의 일상까지 파고들면서 학교폭력의 양상도 신체 폭행과 금품을 갈취하는 등 예전과 달리 소소한 일상은 물론 집단구타와 같은 끔찍한 범행 장면을 촬영, 공유하는 것이 일종의 놀이문화로 정착하며 이를 통해 또래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하는 등 우리 사회에 학교폭력은 고질적인 범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학교폭력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부모 자식간의 대화 단절이 아닐까 한다. 내 자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한 번쯤 생각하고 주의 깊게 관심을 보인다면 분명 바른 인성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교육부와 경찰에서 지속적으로 예방과 선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자살 충동을 경험한 청소년은 무려 5명 중 1명으로 이마저도 해마다 늘고 있다.

인성을 가르치는 가장 큰 배움터는 가정이다. 부모와 가족은 가장 큰 스승이다. 자녀의 행동에 불만을 가지고 부모라는 미명하에 일방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는 것은 자녀에게 오히려 반항심만을 유발하게 한다.

가족끼리 모여 앉아 하루 일과에 대해 차분한 대화를 갖고 잘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잘했던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산교육이 있을까. 부모들이 가정에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녀들 또한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친구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습관에 익숙해질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

/주성현 화순경찰서 경무과장


주성현 화순경찰서 경무과장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