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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아 씨밀레 대표 “마을 자연환경 생태교육 연계…화합·소통의 장 활용도”

  • 입력날짜 : 2020. 02.13. 19:41
“매번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다는 피드백이 올 때 가장 뿌듯하죠.”

남구의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대촌마을에서 마을교육공동체 씨밀레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은아(사진 오른쪽 위)씨는 “그저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엄마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됐다”며 “일부 아이들만 누리는 게 아니라 대촌에 있는 초등학교와 연계해 마을 아이들도 혜택을 누리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씨밀레를 구성하기 전 대촌동에서 마을카페를 하는 분이 아이들에게 재료비정도만 받고 미술수업을 해주시고 엄마들은 그곳에서 차 한잔씩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도 하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다”며 “비슷한 학년의 아이들을 데리고 있어 엄마들이 뭔가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마을카페를 운영하던 분에게 양해를 구한 이후 한번 시작해보라는 독려로 씨밀레를 구성할 수 있었다.

박 대표가 기획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영어 팝송 프로그램이었다.

박 대표는 “동네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었지만 영어로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와서 아이들이 배웠는데 정말 좋았던 것 같다”며 “그때 배운 것은 아직도 까먹지 않고 계속 따라불러준다”고 미소를 띠었다.

무엇보다 씨밀레가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을 참여한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사용 수 있도록 도움이 많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는 너무 뿌듯하다고 한다.

한동안 대촌천에 보이지 않았던 반딧불이가 4년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면서 씨밀레는 대촌천 살리기로 늦반딧불이 개체수를 보존하고, 아이들에게 생태 환경교육을 위한 체험행사로 매년 가족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대촌에서 늦반딧불이 축제를 하는데 인근 학교와 연계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1박2일 캠프는 굉장히 좋아한다”며 “캠핑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캠핑을 통한 다양한 활동으로 마을주민과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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