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8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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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신천지 교인 300여명 ‘유증상’ 호소
시·도, 교인 3만6천여명 전화 통해 전수조사 실시
증상자 명단 보건소 통보…문진 후 검사 여부 결정
전국 확진 1천766명 하루새 505명↑ 사망자 13명

  • 입력날짜 : 2020. 02.27. 19:56
신천지 시설 강제 폐쇄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신천지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 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한 27일 오후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북구 오치동 신천지 광주교회 출입문 등에 폐쇄를 알리는 행정처분서를 부착하고 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별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신도들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순찰을 하기로 했다. /김애리 기자
정부로 통보받은 광주·전남 신천지 교인 3만6천여명에 대한 전수조사 중 유증상자가 수백명에 달해 비상이 걸렸다.

특히 증상이 있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무조건 실시하는 것은 아니라 우선 자가격리, 보건소 역학조사 후 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시·도에 따르면 광주 교인 2만2천880명, 전남 교인 1만3천59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최근 대구를 다녀왔는지 여부와 함께 기침, 발열, 목아픔 등 유증상자를 찾는데 속도를 올렸다. 증상이 있는 시민은 조사 즉시 각 구청 보건소로 통보돼 역학조사를 실시한 이후 의미 있는 경우에만 검사를 진행한다.

시는 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증상이 있다고 답변한 유증상자만 230여명(오후 6시 기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시는 연락이 안 된 신도가 10%미만 가량 된다고 잠정 집계했다.

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신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상태이며, 1차례 가량 추가 조사를 시도한다. 미응답으로 최종 판명될 경우에는 경찰의 협조를 구해 해당 신도의 위치 파악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전화 전수조사로 기침, 발열, 목아픔 등 증상이 있다고 답변하면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해당 보건소에서 다시 한 번 전문인력들이 문진을 통한 역학조사 판단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며 “연락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청 협조에 따라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의 경우 유증상자가 60여명에 이른다. 신천지 교인으로 통보받은 명단 중 순천·여수·목포시 등 3개의 거주자만 1만135명에 달해 75%를 차지하고 있다.

2천563명의 명단을 받은 목포시는 연락이 닿은 2천352명 가운데 대구·경북·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신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기침한다고 진술한 신도가 1명 있어 이날 오전 코로나 진단검사를 했으며, 28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됐다.

여수시는 3천181명에 대해 유선으로 1차 조사 결과 10명이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증상이 있는 시민은 1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한 뒤 결과에 따라 검체 체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시도 신도 명단 4천391명을 확보하고 신천지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유선으로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연락이 안 되거나 소재가 분명하지 않은 신도는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을 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신천지 대구예배에 참석한 확진자의 아내 A(31·589번 환자)씨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로 인해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누적 환자 9명 중 3명이 완치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1천766명으로 전날보다 50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1천477명(대구 1천132명·경북 34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3명이다. 2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완치한 확진자는 26명으로 증가했다.

/임채만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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