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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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해룡면 4만여명 유권자 ‘캐스팅보트’
[4·15총선 선거구 점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현역 무소속 정인화 vs 민주 서동용 ‘양강구도’
인구 최다 광양서 민주당 고전 재현 여부 관심

  • 입력날짜 : 2020. 03.26. 19:23
(왼쪽부터)정인화, 서동용, 이경자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급조된 선거획정안에 의해 순천 해룡면이 광양곡성구례에 편입됐다. 이 때문에 기존 광양곡성구례 후보들과 해룡면민들의 당혹감은 이만저만 아니다. 이로 인해 갑자기 새로운 선거구에서 투표하는 순천 해룡면민의 표심이 총선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또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광양이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보다는 무소속 강세지역이라 이번 총선에서도 재현될지도 관심사다.

달라진 선거법으로 인해 이번 총선부터 18세 이상 투표가 가능하다. 2월 기준 18세 이상 광양 12만5천712명, 곡성 2만5천974명, 구례 2만3천411명으로 집계됐다. 이 선거구에 투표하는 순천 해룡면은 18세 이상 4만1천5명을 차지하고 있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본선 주자로 나서는 서동용 후보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공공임대주택 임차인보호법 개정,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광양보건대 정상화 등을 현안으로 꼽았다. 이들 현안에 대해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여의도 입성시 적극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순천 해룡면이 광양곡성구례을에 편입되는 것에 대해 순천뿐만 아니라 광양곡성구례 시민들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선거구 획정 지연,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에 따른 벼락치기 획정은 21대 국회에서 꼭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선거구 획정 바로잡기 ▲산업단지 내 환경개선 ▲기후위기대응 ▲어르신 노후생활 지원 ▲아이 돌봄·어린이 교통안전 등을 내세웠다.

서 후보와 양자 대결이 예상되는 정인화 의원은 무소속으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다.

정 후보는 현안으로 순천 ‘선거구 쪼개기’를 바로 잡고 재발 방지를 제도화, 광양 경제의 원동력 철강과 항만 경제 중흥, 곡성·구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와 인구감소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 4년 전 국민의당 돌풍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정 의원은 ▲여·순사건 관련법 제정 ▲임대아파트 세입자 주거안정 관련법 개정 ▲지역 발전과 서민의 살림살이 개선에 앞장서는 민생을 돌보는 정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순천 해룡면의 민심을 잡고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무소속 노관규 예비후보와 해룡면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승리와 더불어 순천시 2개 선거 분구를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에서는 이경자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최근 대기업의 갑질과 불평등을 없애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키기 위한 3대 상생협력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019년 한국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3천634만원으로, 연봉 1억이 넘는 노동자도 50만 명이나 되지만, 전체 인구의 3.2%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96.8%의 국민도 행복한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은 ▲초과이익공유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임대료 상한제 도입 등이다. 농어업 관련해서는 식량자급률 법제화 및 제2농지 개혁, 농어민 기본소득 국가 책임제 등을 내세우며 밑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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