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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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듣는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광주북구갑
“강한 집권여당 힘과 소통능력으로 공약 실천”
文정부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 뒷받침해야
광주형일자리·인공지능산업 육성 적극 지원
혁신도시 시즌2 수도권 공공기관 북구 유치

  • 입력날짜 : 2020. 05.10. 18:23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당선인은 전남대학교를 다닌 운동권 출신으로 전형적인 86세대로 평가된다. 그는 상대적으로 현역 중 지지율이 높았던 무소속 김경진 의원을 누르고 금배지를 거머쥐게 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조 당선인은 “초선의 한계를 걱정하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의지와 역량의 차이”라며 “광주를 미래가치를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미래 비전에 중심에 서는 생산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제 싸우는 국회를 멈추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민주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성공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6·7대 광주시의원을 역임했던 조 당선인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대통령 후보 광주시당 전략기획본부장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아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통기획관에 이어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강화했다.
조 당선인은 국회의원 첫 도전 만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광주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들도 강한 집권 여당의 힘으로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그는 거듭 다짐하고 있다. 광주의 발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책임있는 정치, 신의의 정치를 펼치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이번 총선 결과와 당선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먼저 저를 지지하고 선택해주신 광주시민, 북구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광주시민들께서는 크게 3가지를 요구하셨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달라”, “2022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주정권을 재창출 해달라”, “강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지역 예산을 좀 더 많이 확보해 달라”는 것이다.

광주시민의 높은 정치적 수준에서 기인한 전략적인 선택은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전체를 석권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광주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163석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 주셨다. 더불어시민당까지 합하면 180석에 달한다. 광주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도 인정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과제를 사사건건 발목 잡았던 보수야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

또한 다가올 2022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정권을 재창출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다.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법안과 원하는 상임위는.

-저는 광주 시의원 재선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경험을 바탕으로 20대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제출했지만 폐기될 것으로 보이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가장 먼저 입법하고 싶다.

하지만 5·18 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5·18 행사를 축소·취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보수단체들이 집회신고를 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5·18 민주화운동 역사왜곡을 처벌할 수 있는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을 시급히 추진하도록 하겠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사실 왜곡 및 날조는 국론 분열을 조장하기 때문에 ‘형법’이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일반 법률보다 더욱 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 초선 국회의원은 상임위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좁다. 하지만 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분산해서 서로 다른 상임위를 배정받자고 의견을 나눴다.


▲광주지역에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법에 대해 들려달라.

-지역을 뛰어넘어 전국적인 모델이 되어야할 ‘광주형 일자리’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광주형일자리는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복지, 보육시설 등의 복리 후생 비용 지원을 통해 보전하는 방식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최근까지 노사갈등이 심화되면서 좌초될 위기도 있었지만 상생형일자리의 취지에 공감하며 노동계가 협상테이블로 복귀하고 지난달 29일 상생일자리 재단 설립에 노사정이 합의하며 다시 정상화됐다.

특히 노동계가 그동안 주장해왔던 노동이사제 도입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광주시·㈜광주글로벌모터스와 광주상생일자리재단(가칭)과 상생위원회 설치에 합의해 소통창구가 마련된 만큼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간 노력이 필요하다.

두번째 AI인공지능 산업을 1조원으로 확대시키겠다. 광주는 미래 일자리로 인공지능을 선택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가 몸담았던 대통령 직속 국가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면제를 결정한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정책과 연계해 ‘인공지능육성 특별법’을 제정하고 인공지능 산업을 타·시도 예타면제사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조원으로 확대시키겠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광주북구갑 당선인이 본보 오성수 편집국장과 대담하고 있다.
▲초선의원으로서 각오와 총선 공약의 실천계획이 궁금하다.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도 지난 20대 국회에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예결위원으로 활동했다. 광주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을 강한 집권 여당으로 만들어주셨기에 당의 중심에서 광주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근무했던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혁신도시 시즌2’의 수도권 공공기관을 북구로 유치하겠다. 수도권의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인구 유입과 함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지역의 고질적인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10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겨우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광주역 개발 문제도 해결해 나가겠다. 문재인 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광주역을 선정하면서 총 1조156억원을 투입하는 매머드급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1단계는 경제기반형으로 광주역 주변을 문화콘텐츠 산업의 신경제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2단계는 지난 50여년간 철도시설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돼 있던 남북관통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광주시와 코레일, 민간사업자가 참여한 복합개발이다 보니 현실화시키데 어려움이 많다. 강한 집권여당의 힘과 소통능력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다.


▲광주에서 1당 독주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상당한데.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합동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일의 경중을 따지고 겸손하게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게 압도적인 힘을 모아준 이상 강한 집권 여당의 힘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은 갖춰지게 됐다.

그동안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 중심의 소비도시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 광주가 가지고 있는 미래가치를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미래 비전에 중심에 서는 생산도시로 탈태해야 한다.

광주시민이 8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주신 만큼 광주발전에 있어 단일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는 독주라는 잘못된 표현이 아닌 강한 집권여당의 힘이 광주발전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 되기 위해 살아오지 않았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항상 고민하며 실천해왔다.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았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며 살아왔다.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 분, 한 분이 들려주셨던 지혜를 모아 성장하는 북구, 변화된 광주, 새로운 대한민국의 약속을 지키겠다. 정의로운 나라, 공정한 사회,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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