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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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철 빈집털이, 적을 알면 승리한다

  • 입력날짜 : 2020. 05.21. 19:23
스마트 시대의 사각지대에 놓인 곳이 있다. 바로 시골 농촌 마을이다. CCTV는 고사하고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조차 많지 않다. 또한 유동 인구가 적고 주택의 잠금장치가 비교적 허술하다는 시골의 특성은 빈집털이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특히 농번기 철에는 마을 주민 대다수가 농사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빈집털이 예방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끝 집 문안 순찰’을 비롯한 여러 제도를 시행하며 마을의 곳곳을 순찰하고 지자체는 마을 입구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여러 기관에서 빈집털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빈집털이 범죄가 완전히 예방될 수는 없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자신의 집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예방책을 세워야 할까? 제일 중요한 것은 빈집털이범의 심리를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범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들킬 염려가 적고 침입하기 쉬운 집을 선택할 것이다. 그래서 범죄에 앞서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와 잠금장치의 수준을 먼저 살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빈틈없이 튼튼한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이를 시정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TV나 라디오를 틀고 나가는 등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게 하여 빈집털이범으로 하여금 우리 집을 그냥 지나치게 해야 한다.

또한 빈집털이범이 집안에 침입했을 경우를 대비해 현금이나 귀중품은 옷장 서랍이나 장판 밑 등 그들이 쉽게 예상 가능한 곳이 아닌 자신만 아는 은밀한 곳에 보관하거나 은행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것은 간단하게 보여도 빈집털이범의 심리를 꿰뚫어 보고 대비하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말이 있듯 범죄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한걸음 앞서 대비하여 농번기 철 빈집털이범에게 소중한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자.

/이채은·진도경찰서 의신파출소


이채은·진도경찰서 의신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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