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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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는 광주서 나온다’ 명불허전 되도록

  • 입력날짜 : 2020. 05.31. 17:29
7월 개교 예정인 광주 인공지능(AI)사관학교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일 전 지원자 경쟁률이 4대1를 넘어섰다. 광주지역 지원자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가 서울과 경기 출신자라고 한다. 이 같은 폭발적 관심에 광주시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시 관계자는 예상을 했지만 이 정도인 줄 몰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인공지능이 이젠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취업과 창업,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주요한 선택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사관학교 지원 동기를 살펴보면 광주지역 출신들의 경우 그동안 받고 싶은 인공지능 오프라인 강의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아쉬웠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는 의견을 많이 냈다. 인공지능 관련 전공자들은 인공지능 분야 경력 축적과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프로젝트를 통한 실전능력 향상, 짧은 기간 집중학습 후 현장 진출 기회 등을 매력으로 꼽았다고 한다. 인공지능 산업 재직자들은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새로운 직업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이번에 지원하게 됐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 지원 동기와 열정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실감케 한다.

인공지능사관학교 인기는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선언한 광주시의 초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속속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것과 함께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무엇이든 수도권에 집중하는 시대는 시나브로 저물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을 배우기 위해 광주가 주목의 대상이 되고 배움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은 지역민 누가 봐도 환영할 일이다.

광주가 인공지능 특화인재의 명소로 떠올라 ‘인공지능 인재는 광주에서 나온다’는 말이 회자되는 시기가 멀지 않은 듯하다. 시가 인공지능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관련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면 전국뿐 아니라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시의 배전의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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