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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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목원 착공 늦었지만 명품 ‘치유공간’으로

  • 입력날짜 : 2020. 06.01. 19:26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지역에만 없던 수목원이 내년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광주시는 11년 전인 2009년 시립수목원 조성 결정 이후 예산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마침내 착공하게 됐다. 지난달 28일 남구 부지에서 착공식이 있었다. 민선7기 들어 또 하나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이용섭 시장은 “우리나라 전역에 수목원이 총 64개소이고, 이중 국·공립 수목원이 없는 곳은 광주가 유일했는데 드디어 그 오명을 벗게 됐다. 민선7기 들어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수목원은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에 오는 2021년까지 국비 30억원, 시비 400억원 등 총 430억원이 투입돼 24만6천948㎡(7만4천701평)규모로 조성된다. 수목원에는 남도의 멋과 무등산의 사계 등을 담고 식물의 유전자원 보전·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에겐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시민들에겐 도심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공간구성을 보면 ▲환영의 숲 ▲무등산 사계 숲 ▲미래건강 숲으로 꾸며진다. ‘환영의 숲’에는 방문자가 처음으로 접하게 되며 방문자센터, 전시온실, 전통정원을 배치해 방문자 간 만남과 남도의 멋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무등산 사계숲’은 무등산을 상징하는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을 형상화한 잔디마당과 남도테마정원을 배치해 남도의 볼거리 및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미래건강 숲’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물 유전자 보호를 위해 종다양성 연구원, 유전자 재배원, 묘포장이 들어선다고 한다.

갈수록 환경과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주지하는 바다. 특히 녹지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현대사회의 필수요소다.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목원이 뒤늦게나마 착공된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늦어진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여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힐링공간은 물론 생물 다양성과 관련한 미래 교육의 장으로도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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