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8일(수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사회

소모임 감염 확산…코로나19 ‘제2 유행’ 오나
광주·전남 일가족 등 운림동 광륵사 관련 12명 확진
동선·접촉자 등 추적…확산 우려에 지역사회 초긴장

  • 입력날짜 : 2020. 06.29. 18:27
CCTV로 확진자 동선 확인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잇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전담대책본부 역학조사팀 직원들이 CCTV를 보며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으로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광주 광륵사발 확진자 일가족 사례에 이어 전국에서 모인 신도들이 법회에 참석, 개별면담까지 이뤄지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후5시까지 사흘간 지역 코로나19확진자는 광주 9명(지역감염8명, 해외유입1명), 전남 4명(지역감염3명, 해외유입1명)등 총 13명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해 검사를 실시하고, 최근 동구 광륵사의 방문자에게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사찰과 연관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광주 확진자(34-42번) 9명 중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7명이다. 광륵사 스님을 포함해 직접 사찰 방문이 확인된 광주 확진자는 5명(34번, 36번, 39번, 40번, 41번)이다. 나머지 광주 35번, 37번은 광륵자 확진자 접촉자다.

광륵사에서는 20일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행사가 열렸으며 나머지 기간에는 면담 등으로 승려와 신도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시기는 승려 또는 방문객 중 누가 먼저인지는 뚜렷하지 않지만 양쪽 모두의 가능성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광주 36번 스님과 관련한 접촉자는 총 76명으로 광주시 41명, 타지역 35명이다. 이중 광주 4명, 전주1명, 파주 1명 등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스님을 포함해 광륵사 관련 방문자 8명, 접촉자 4명 등 모두 12명(광주7명, 전남3명, 전북1명, 경기1명)을 광륵사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날부터 시는 광륵사에 대해 7월13일까지 2주간 감염예방법 제47조에 의거해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했다.

추가 발생한 광주 42번 확진자(북구·여성)는 70대로 지난 20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이동 동선은 23일 운암동 굿모닝병원을 방문했고, 도보로 동림동 자택을 오가며 26일까지 북구 푸른꿈 작은도서관을 방문·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공익형노인일자리 출석부 제출을 위해 26일 오후3시50분께 시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했다. 42번 확진자는 아직 광륵사와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어디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현재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방역당국의 물샐틈 없는 방역망 구축도 중요하지만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지역감염 확산을 막는 데에 한계가 있음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생활속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지난 10일 이후 광륵사를 방문한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