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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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가격리 대상자’ 지침 위반 무단이탈 잇따라
5개월간 13명…확진자 1명 한때 잠적 경찰 신병 확보

  • 입력날짜 : 2020. 07.07. 19:41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자가격리 지침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1천14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지난 2월26일부터 이날까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무단이탈한 대상자는 총 1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구는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이행 통보를 어기고 집을 나선 40대 남성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담양군 고서면 한 마트에서 광주지역 72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됐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A씨는 2주 동안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자가격리앱 설치를 거부했고,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께 광산구에서 유선으로 격리 여부를 확인할 때 운전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광산구 담당자는 이탈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

보건당국은 고발과 별도로 자가격리 조치를 거부하는 A씨를 생활치료시설에 입소시키거나 안심 밴드(전자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무단이탈한 시간 동안 A씨와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B씨도 지난 6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뒤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했다. 동부경찰서는 가용 인원 대부분을 투입해 B씨의 뒤를 쫓았다.

경찰은 B씨의 통화이력을 조사해 지인 연락처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지인 중 인테리어업자인 C씨가 이날 오전 8시께 B씨를 태우고 영광의 한 공사장으로 데려다 준 뒤 2시간 뒤 작업장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B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B씨는 광주사랑교회와 연관된 85번 확진자와 접촉해 광주지역 118번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영광 119음압구급차을 이용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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