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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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고시학원서도 코로나19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광주 새 감염원 잇따라 발생…방역 당국 촉각
다솜어린이집·일동초교 교직원 전원 음성 안도
2차유행 이후 첫 퇴원 환자…방역수칙 준수 절실

  • 입력날짜 : 2020. 07.07. 19:47
분주한 자가격리자 관리센터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접촉자 및 동선 자가격리자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7일 오전 광주 북구청이 청사 대회의실에 ‘자가격리자 관리센터’를 마련, 담당 직원들이 전화로 격리자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특별 방역관리에 나서고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감염경로가 추가 확인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발생한 오피스텔, 사찰, 교회, 복지시설, 병원 등 접촉자 파악이 당국의 관리 범위에 들어온 상황에서 새 감염원이 생기면 당분간 확산 차단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나날이 개인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동일생활권인 전남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 6명 가운데 3명이 특정 사우나에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광주 57번 접촉자들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사우나 영업은 지난 1일부터 중단됐다.

광주 확진자와 사우나에서 접촉한 나주시에 거주하는 전남 26번 확진자까지 더하면 모두 4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7월6일까지 SM사우나 방문자에게 검사를 받도록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방문자들은 신창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대응반은 소규모 감염경로로 주목해 현장 확인 및 위험도 평가에 돌입했다.

당국은 광주117번이 다니던 광주고시학원도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117번 확진자는 그동안 발생했던 오피스텔과 교회와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특히, 전남 29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당 고시학원 건물은 폐쇄됐고, 방역 소독에 이어 위험도 평가가 진행중이다. 이 환자는 목포 거주자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이 고시학원에서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98명의 고시원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확진자 이동 동선 및 감염원 추적에 나섰다. 전남지역 수강생은 나주2, 영암 2명, 화순 1명, 담양1 등 7명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6일 밤 확진된 4명(광주 118-121) 모두 잠시 주춤했던 광주사랑교회 관련자들이어서 추가 감염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도 전남으로 번질 기세다. 이른바 일곡중앙교회 슈퍼전파자는 장성에 거주하며 일곡중앙교회에 다닌 60대 여성(광주 92번 확진자)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교회 행사 관련해 교회 내 식당에서 식사 준비를 했고 28일 일요예배와 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광주 113·114번째 확진자인 미취학아동 남매가 다니던 동구 산수동 다솜어린이집 교직원 18명, 원생 53명을 포함해 접촉자 22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안도하는 모습이다.

광주 107번째 확진자가 재학중인 북구 일동초등학교 급우, 교사 등 40명도 모두 음성이었다. 특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2차 유행 국면에서 광주 56번이 격리 해제되는 등 첫 퇴원 환자도 나왔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10일 동안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과 직장동료 간 일상접촉을 통한 감염은 물론 교회와 요양원 등 밀폐·밀접·밀집 등 ‘3밀 조건’이 갖춰진 실내감염이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가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발생한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30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29명, 일곡중앙교회 16명, 기타 4명 등 89명(오후6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 122명이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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