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1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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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시민이 있는 의회, 광주다운 의회 만들겠다”
열린의장실 상설화 등 소통·참여공간 대폭 확대
시의회 대변인제 운영·의정모니터단 전문성 강화
지역경제 위기 극복·코로나19 방역체계 확립 총력
미래 먹거리사업·군공항 이전 등 현안 해결도 박차

  • 입력날짜 : 2020. 07.20. 19:35
제8대 광주시의회가 김용집 후반기 의장을 선출해 원구성을 마무리짓고 공식 출범했다. 23명의 시의원을 대표해 수장을 맡은 김 의장은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남대 총동창회 부회장,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지원특별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 의장은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 ‘시민들께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반기 시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 먼저 소감을 들려달라.

-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앞으로 2년 동안 광주시의회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존경하는 150만 광주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전반기 2년 동안 김동찬 의장을 중심으로 시민의 행복과 광주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성심을 다해 오신 동료의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광주공동체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시민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힘든 상황을 지내고 계신다.

이러한 시기에 150만 광주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출범한 후반기 시의회가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 ‘시민들께 희망을 주는 의회’, ‘시민들께서 어렵고 힘들 때 힘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후반기 광주시의회의 운영방향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광주공동체는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 ‘배려와 존중 속에 더불어 함께 사는 정의로운 도시’다.

저는 제8대 후반기 의정비전을 ‘시민이 있는 의회, 광주다운 의회’로 정해 광주만의 고유한 공동체 정신이 광주시의회를 통해 실천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께 의회의 문을 더욱 활짝 개방하고 시민참여 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나가겠다. 제가 생각하는 의장의 역할이란 앞에서 이끌어 나가기보다는 의원 한분 한분의 가치와 존엄을 중요시하고 각자가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유연함과 포용력을 가지고 동료의원님과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이에서 소통의 통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의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가슴으로 경청하고 행동으로 소통하면서, 낮은 자세로 주어진 소임에 열과 성을 다해 나가겠다.

열린의장실을 상설화해 시민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광주시의회에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정당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을 담당할 시의회 대변인 제도를 운영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의정모니터단의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의회를 견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생각이다.

의회혁신 TF팀을 구성해 의회사무처의 조직을 의정활동 지원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비하고, 집행부 유관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사 청문 대상기관을 확대하는 등의 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다.

▲제8대 후반기 의회가 해결해야 할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지금 당장은 광주가 처한 코로나19 위기상황 대응이 우선이다. 지역 방역체계 강화와 시민들의 생활안정, 지역경제에 활력을 위한 관련 예산과 제도정비 및 조례 정비를 통해 소중한 아이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들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조속히 협의하겠다.

다음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이다. AI 인공지능 중심도시 사업과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 5·18진상규명과 옛 전남도청 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비롯해 군공항 이전 문제나 어등산 개발사업 등의 난제의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지역정치권, 시민단체,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

장기적으로는 최근 4-5년 동안 이어지는 인구감소 문제 해소다. 광주시 인구는 지난 ’14년 147만 5천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5년간 연평균 4천여명이 줄었다.(2020년 6월 기준 145만5천명) 출산율 감소도 심각한 수준이다. 광주의 올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전국 평균 0.9명보다도 낮은 상황으로 지역인구 감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자리·주거·보육·교육 등 젊은 층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가도록 노력하겠다.

▲2019광주세계수영대회의 성공을 위해 수영대회특별위원장으로서 활동했다. 당시를 회상한다면.

-저는 작년 여름 광주를 뜨겁게 달궜던 메이저 글로벌 스포츠이벤트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준비에 철저를 기함으로써 수영대회의 성공을 도모하기 위해, ‘광주시의회 2019광주수영대회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으로서의 소임에 임했다.

이를 통해 대회 관련시설, 안전, 숙박 등 대회 준비사항 전반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 광주시와 수영대회조직위원회에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등 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시민의 충실한 대리자서로의 역할에 온 힘을 다했다.

또한 대회 열기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동료의원님들을 독려해 ‘광주시의회 세계수영대회 홍보단’ 활동으로 전국을 누비며 대회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결과적으로 194개국의 선수와 임원 등 7천507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19광주세계수영대회’를 국제수영연맹(FINA)과 외신이 극찬하는 성공대회로 치러내는데 광주시의회가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

▲잊을 만하면 지방의원 무용론과 자질론이 대두되고 있다. 시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다.

-전국에 걸쳐 잇따르는 지방의원들의 불미스런 사건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드려 의원의 한사람으로 저 역시 송구스럽다.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지방의원들은 풀뿌리 대변자로서의 품격과 사명을 늘 가슴에 깊이 새기며 사사로움을 버리고 오직 주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또한 물의를 일으킨 의원이 속해있는 지방의회 의원들은 동료의원의 비위행위를 제 식구 감싸듯이 처리하면 안 되고 의회 차원에서 법적·윤리적·정치적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한다.

광주시의회도 혹시라도 의원의 부적절한 비위가 발생하는 경우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의회차원의 강도 높은 징계절차를 밟는 등 강력하게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은 실질적인 지방자치제도의 확립을 위한 30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비롯한 여러 개혁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도 이 같은 개혁과제들이 이뤄지질 바라는 열망을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와 올해 4·15총선에서 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로 보여주셨다.

전국의 지방의원들은 본인이 잘못된 행동이 대한민국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시대적 소명의식을 깊이 인식하고 바람직한 의정활동에 임해야 한다.

▲2년 뒤 지방선거가 있어 의정활동에 자칫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150만 광주시민의 충실한 대리자로서 지방의원의 직분에 열정과 성심을 다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선거운동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역사의 물결을 바르게 돌려왔던 위대한 광주시민은 어느 누구보다도 현명하고 지혜로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계신다.

지방선거를 의식해 자칫 의정활동에 소홀한 모습을 보일 경우 이에 응당한 준엄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23명의 광주시의회 의원들도 이러한 점을 엄숙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지방선거에 결코 매몰되지 않고 광주시민의 행복과 광주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의 2년 동안 시의원으로서의 직분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급속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도 굴하지 않고 광주공동체 특유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담대하게 대응해주시는 위대한 광주시민께 한없는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면서 조금만 더 힘과 용기를 내주셨으면 한다.

저희 제8대 후반기 광주시의회도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과 방역체계의 흔들림 없는 추진에 총력을 다해나가겠다. 광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앞으로의 2년 동안 시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광주시민께서도 저희 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함께 동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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