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1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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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후반기…단체장에게 듣는다]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백운광장 뉴딜사업 성공…광주 명소로 만들겠다”
푸른길공원 푸드존·공예품 거리 등 도시재생 1번지로
정부 생활SOC 복합화사업 호남 최다 5개 선정 성과도
대촌지역 산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지역경제 활력 기대
‘위드 코로나’ 시대 취약계층 돌봄 복지서비스 강화할 것

  • 입력날짜 : 2020. 07.28. 20:09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그동안 22만 남구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력했다. 879억원 규모의 백운광장 뉴딜사업을 성사시켰고, 대촌동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각종 생활SOC 복합화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 청장으로부터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 등을 들어본다.

▲취임 2년이 지났다. 민선 7기 전반기를 보내면서 많은 성과를 내셨는데, 대표적인 것은 무엇인가.

-지난 2년간 우리 22만 남구민과 지역사회 발전만 생각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남구는 더 이상 광주의 변방이 아닌 광주 발전의 중심축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가장 큰 성과로는 2번의 좌절을 경험한 뒤 3번째 도전 끝에 손에 쥔 879억원 규모의 백운광장 뉴딜사업을 손꼽고 싶다. 백운광장 일대는 1990년대 중반까지 중흥기를 누렸는데, 이후 쇠퇴기에 접어 들어 주변 상권이 모두 몰락한 수준이다. 옛 백운광장 일대의 모습을 재건하고 싶었는데, 노력 끝에 어렵게 정부 공모사업을 가져올 수 있었다. 확 달라진 백운광장의 모습을 선보이도록 하겠다.

또 정부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서 남구가 호남지역 자치단체로는 가장 많은 5개 복합화 사업이 선정됐다. 세부 단위사업만 12개에 달한다.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가족사랑 나눔센터 건립, 문화정보도서관 리모델링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동네마다 건립중인데, 향후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촌동 일대에 신규 산단 2곳이 있는데, 민선 7기에 활기찬 경제도시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이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했고, 좋은 결실도 맺었다.

현재 신규 산단 2곳 인근에 100만평 규모의 제2산단 조성도 추진 중인데, 이 문제만 해결되면 남구는 명실상부한 광주경제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백운고가 철거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구정 최대 현안인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이 본격화됐는데 향후 계획은.

-현재 남구 관내에서는 백운광장을 비롯해 양림동과 사직동 등 3곳에서 동시에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중 백운광장의 경우 관심이 가장 크다. 광주의 대표 관문이었고, 백운고가 철거도 시작돼 남구의 달라지는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사시사철 유동인구가 넘쳐나는 광주의 명소로 만들 생각이다.

구청 맞은편 푸른길공원 산책로 부근에 스트리트 푸드존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공영 주차장, 공예품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푸른길에 아트 컨테이너 상자를 활용한 상점 50여개를 만들 생각이다.

또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만들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이 완성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푸른길 브릿지를 통해 이동할 수도 있고, 남구청과도 다리가 연결된다.

궁극적으로는 백운광장에 커다란 원형육교를 만들 계획인데, 이 부분은 주민들 의견 수렴이 필요한 상황이다. 원형육교 위에서 플리마켓이나 아나바다 장터도 열고, 버스킹 공연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 생각이다.

내년 3-4월에는 남구청 외벽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LED 조명으로 영상 등을 송출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촌동 일원 산단 부지 2곳이 광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는데, 향후 전망은.

-대촌지역에 신규 산단으로 국가산단인 도시첨단산단 조성이 완료됐고,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방산단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산업단지 2곳이 광주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는데, 노동과 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또 신규 산단 2곳 주변에 100만평 규모의 에너지밸리 제2산단 조성을 위한 용역도 추진하고 있고, 송암산단 실감콘텐츠큐브 건립과 CGI센터 권역투자 진흥지구 확대지정 등 남구가 에너지와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의 핵심기지로 탈바꿈 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의 입주와 투자가 시작되면 인구 유입도 증가하게 되는데, 건실한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많아질수록 소비 행위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생활SOC 사업을 펴고 있다. 그동안 성과와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남구가 작년에 정부 공모사업인 생활SOC 복합화를 추진해 5가지 사업을 가져왔다.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주차장까지 함께 겸비한 효천복합문화 커뮤니티센터 만드는 것을 신청해 선정이 됐다. 월산4동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작은도서관, 공용 주차장을 포함한 행정복합센터가 신축되고, 봉선동 문화정보도서관도 리모델링을 통해 공공도서관과 공동 육아나눔터 기능을 보강한 시설로 거듭난다. 이들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연차별로 진행된다. 정부에서는 올해에도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남구 생활국민체육센터와 방림 생활문화센터 등 2개 사업(42억원 규모)을 신청했다. 9월중 사업신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관 상생을 통해 푸른길공원 토요 장터가 문을 열었는데.

-푸른길 공원 토요 장터가 문을 연지 2달 가량이 지났다. 지난 5월 문을 열었는데, 최근 광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잠시 문을 닫았다.

그동안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점상과 노점행위로 장사가 안된다는 가게 점주들, 보행권을 위협받는 주민들까지 이해 관계가 엉켜 있어서 문제가 복잡했었다. 서로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점 상인과 광복천 상인회 관계자들을 꾸준히 만나 설득했고, 그 노력의 결과물로 토요 상설장터 개설이 이뤄졌다. 노점 상인은 단속 염려가 사라짐과 동시에 영업 장소까지 확보돼 매우 흡족해 하고, 광복천 상인들도 토요 장터로 인해 가게를 찾는 이들이 늘어 매출도 오르고 있다고 말씀해 주고 있다. 주민들 역시 무질서했던 푸른길 공원이 말끔하게 단장된 상태로 주민들 품으로 다시 되돌아와 기쁘다고 한다. ‘규제 대신 소통을, 단속 대신 상생’을 통해 해법을 찾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남구의 전략은.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행정 분야, 교육 등 다방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때문에 남구에서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돌봄과 관심이 필요한 주민들에 대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복한 복지 7979센터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구청 전산실에서 운영해 오던 정보화 교육을 ‘디지털 온라인 동영상 교육’으로 대체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더 세심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 코로나19는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

▲취임 초 기록적인 폭우로 백운광장 주변 침수피해가 있었다. 남구의 재난안전 대책은.

-주민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기 때문에 지난 2년간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백운동과 주월동 일원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백운광장 주변 상습 침수구역 하수도 정비사업이 지난달 마무리됐다. 광주시에서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덕분에 104억원을 투입해 안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번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다행히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남구 구소동 도덕마을과 덕례마을 주민들께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이곳 역시 장마철이나 집중호우가 내리면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잦다. 농민들이 하우스 농사를 통해 애지중지 키운 고추나 오이, 파프리카 등이 매번 되풀이 되는 침수로 큰 피해를 봐 왔다.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비 65억원을 가져왔는데, 오는 2024년까지 배수로와 용수로 설치 및 정비작업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 칠석동 역시 자연재해 피해가 잦은 곳인데,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농경지와 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주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구정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도 22만 남구 주민들의 의중을 새겨 들어가며 주민들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돌았는데, 첫해는 구정 운영의 뼈대를 세우는 시기였고, 2년차에는 그 뼈대에 살과 근육을 붙였다. 이제부터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좋은 결과물을 안겨 드리도록 하겠다.

/정리=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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