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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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거리두기’ 완화 이번 주말에 달렸다

  • 입력날짜 : 2020. 07.30. 18:10
광주시는 이번 주말과 휴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완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9일 2단계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나흘간 다시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 나흘 동안 지역감염이 없으면 다음달 3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한다. 시는 지난 1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한 차례 2주간 연장한 바 있다.

지역감염 확진자는 수일간 1명에 그쳐 확산이 진정됐지만 자가격리자가 1천여명에 달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판단했다.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확진자 171명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31명(18.2%)에 달하고 무증상자도 76명(44.4%)이나 돼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본격적으로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주말·휴일까지 겹쳐 긴장감을 갖고 더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렸다. 역학 조사에서 10개 이상 연결고리가 확인되면서 확진자 대부분 감염원이 파악됐지만 일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도 작용했다.

이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끝내고 정상생활을 되찾아야 한다. 현재 전국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는 곳은 광주뿐이다. 시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1단계로 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하루빨리 보통의 경제생활을 영위해야 한다. 도심에서 활기를 느낄 수 없게 된지 오래다. 2단계 시행으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설도 문을 닫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 블루(우울)’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흘간을 슬기롭게 넘겨 일상으로 회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뿐이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1m 이상 거리두기를 두며 밀폐·밀집·밀접한 곳을 경계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방역지침을 가벼이 여기는 다중 집합시설 등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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