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1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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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나몰라라’ 장흥군 이장·공무원 대낮 술판
야외 식당서 56명 술자리…郡, 공무원 3명 징계 의뢰

  • 입력날짜 : 2020. 07.30. 18:46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주·전남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흥군 한 읍의 이장들과 읍사무소 공무원이 대낮에 집단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한 읍 단위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천관산 인근 야외 식당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후 점심 식사에는 이장들과 읍 공무원 등 총 56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은 전남도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적용 시점이었다.

야외 식당이긴 했지만 50명이 넘는 인원이 대낮부터 술자리를 겸한 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당시 참석 공무원들은 점심 식사 후 사무실로 복귀했지만 읍장 등 4명은 오후 4시가 넘어서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읍장과 팀장 2명은 여성 공무직 직원을 대동하고 저녁까지 이어진 술자리에 잠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흥주점에 들어가면서 전자 출입명부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읍장을 포함한 공무원 3명에 대한 징계를 전남도에 의뢰한 상태다.

장흥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행사를 주최하거나 주도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단체 모임을 만류하거나 금지해야 하는 게 맞다”며 “관련 공무원들을 엄중 문책하고 이장단에도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장흥=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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