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7일(화요일)
홈 >> 오피니언 > 사설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추석 연휴 단속 강화해야

  • 입력날짜 : 2020. 09.28. 18:30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음주운전이 수그러들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바이러스 확산으로 한동안 광주지역 주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내려졌음에도 아랑공하지 않고 음주 뒤 운전대를 잡은 시민이 많았다. 특히 추선 연휴를 맞아 음주운전이 급증할 수 있어 단속 강화가 시급하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 총 372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이달에는 지난 22일 기준 275건의 단속 실적을 기록하는 등 매달 300-400건 수준의 적발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16일 광주 682개 유흥주점·클럽 등에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강화됐는데도 단속 건수는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 집합금지 조치 시행 기간에도 매일 적게는 4건, 많게는 18건까지 단속돼 하루 10여건 이상 단속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유흥주점 671곳, 단란주점 440곳, 헌팅포차 29곳, 노래연습장 1천81곳의 집합금지가 집합제한으로 완화되는 방안이 발표된 지난 20일에는 전날 7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6건이 단속되기도 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늘었다. 올해 8월 말 기준 광주 음주 교통사고는 401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고 관련 사망자는 5명에서 8명으로 60% 급증했다. 부상자도 618명에서 704명으로 13.9%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 3월 북구 연제지하차도에서는 음주운전으로 가로수 충격 후 운전자와 탑승자 4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유흥주점 등 고위험 시설이 다시 집합금지 대상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음주운전 가능성은 여전하다. 또 음복 후 운전이나 숙취 운전 가능성도 높다. 단속 강화만이 음주운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단속을 전개해야 한다.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을 제공하거나 이를 권유하며 동승한 경우 등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자신과 함께 타인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