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5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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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5·18 40주년 특별전 ‘메이투데이’ 광주展
국경 넘어 광주정신 동시대성 탐색한 전시들…다시 광주로
내달 14일부터 ACC·옛 국군광주병원·무각사 등서
서울·타이베이·쾰른 순회…타 도시들과 연대 도모
GB커미션 대규모 신작 선공개…내년 본전시 확장

  • 입력날짜 : 2020. 09.28. 18:49
광주비엔날레가 서울, 타이베이, 쾰른,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도시에서 다국적 프로젝트로 마련한 전시 ‘메이투데이’가 내달 14일부터 광주에서 확장, 재편돼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메이투데이-민주주의의 봄’ 전시 전경. <광주비엔날레 제공>

‘40년이 흐른 후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보는 5·18, 광주정신….’

지난 6월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메이투데이(Maytoday)-민주주의의 봄’ 전시는 역대 광주비엔날레 출품작들을 다시 꺼내어, 예술을 통해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기획자 우테 메타 바우어가 기획했으며, 5개국 작가·연구자 26명(팀)이 참여해 190여점에 달하는 출품작을 선보였다.

이처럼 5·18과 광주정신의 동시대성을 탐색하고 현대의 관점에서 돌아보는 전시는 서울 뿐 아니라 대만 타이베이, 독일 쾰른 등지에서 열렸다. 이 전시들은 광주비엔날레의 다국적프로젝트 ‘메이투데이’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세계 곳곳을 돌고 온 ‘메이투데이’ 전시가 광주에서 다시 공개된다.

광주비엔날레는 다음달 14일부터 11월29일까지 ‘메이투데이’의 광주 전시를 연다.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구 국군광주병원,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열린다. 당초 9월 계획된 전시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조정됐다.

‘메이투데이’전은 지난 5월 타이베이(5월1일-7월5일)를 시작으로 6월 서울(6월3일-7월5일), 7월 쾰른(7월3일-9월27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돼 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 개최를 예상하고 있다.

광주에서 열리는 전시는 서울, 대만, 부에노스아이레스, 쾰른의 전시들을 한데모아 1980년 이후 현재까지 축적돼온 광주정신에서 비롯된 다양한 시선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각 도시에서 진행됐던 전시들은 ACC 문화창조원 5관과 민주평화기념관 3관에 걸쳐 펼쳐진다.

5·18에서 비롯된 각 전시의 주제들, ‘민주주의의 봄’(서울), ‘오월 공-감: 민주중적중류’(대만), ‘광주 레슨’(쾰른), ‘미래의 신화’(부에노스아이레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메이투데이’의 기획의도였던 민주주의 정신의 동시대성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에서 선보였던 목판화 전시는 보다 확장된 규모로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같은 기간 동안 진행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에는 항쟁을 증언했고, 현재는 운동의 기억들을 매개하는 역할로서의 목판화 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런가 하면, 2018광주비엔날레 당시 출범, 세계적인 작가들이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 시민정신 등의 가치를 승화시킨 신작을 선보였던 GB커미션은 올해 ‘메이투데이’에서 일부 공개된다. 올해는 2018년 당시 호평을 이끌었던 기존 작품들이 다시 재현, 확장돼 소개됨과 함께 대규모 신작을 공개한다.

2018년 GB커미션에 참여한 마이크 넬슨의 작품 ‘거울의 울림(장소의 맹점, 다른 이를 위한 표식)’과, 2018광주비엔날레 본전시에 출품됐던 카데르 아티아의 작품 ‘이동하는 경계들’이 2년 만에 구 국군광주병원에서 다시 전시된다.

여기에 시오타 치하루, 호 추 니엔의 신작이 더해지며, 임민욱 작가는 2014년 제10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된 ‘채의진과 천 개의 지팡이’를 ACC 민주평화기념관 3관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는 민주주의 정신을 이야기해온 동시대 예술의 산실로서, 이번 전시를 통해 다른 도시들과의 연대를 도모하고 동시대 예술을 통한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며, 기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maytoday.org) 참조.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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