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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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불편함 찾기는 ‘대박’ 아이템”
광주매일신문 제7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11강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비즈니스모델’
박서기 한양대 겸임교수·IT혁신연구소장
누구에게나 기회 주어져…무엇보다 원칙 중요
한국 기업 문제점 분석 “Fast Fish 시대 열 것”

  • 입력날짜 : 2020. 10.14. 19:19
박서기 IT혁신연구소장이 지난 13일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7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11강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내 고객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바꿔보려고 시도한다면 더 큰 대박을 칠 수 있습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13일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7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11강에서 한양대 겸임교수이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IT혁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박서기 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주목받는 비즈니스모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소장은 이번 강의에서 ▲어떻게 ‘대박’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까?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신규 사업모델에서 배울 점은 무엇인가? ▲4IR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대변혁은 어떤 추세로 진행되고 있나?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주목받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은 무엇인가? 등을 중요문제(Key Issues)로 잡았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대박난 기업이 있다’는 박 소장은 “그 기회는 광주·전남 기업 대표님들에게도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기회를 맞이할 것인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칙이 중요하다”면서 강의를 열었다.

박 소장은 “페이스북이 2004년 한국 재벌 그룹에 50만불(한화 5억원 상당)을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싸이월드보다 못한 신생기업’이라고 평하며 거절했다”면서 “만약 이 그룹이 그때 투자를 했다면 페이스북의 지분 1%를 가지게 되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 9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면서 새로운 고객 경험이 부족하고 숫자만을 따지는 한국 기업의 분석 능력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였다면, 미래에는 빠른 물고기(Fast Fish)가 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4IR) 시대의 Fast Fish 핵심 3가지 키워드는 숨어 있는 수요 창출, 파괴적 혁신, 생산·소재 혁명”이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패션 문외한들이 일군 패션산업의 파괴적 혁신이 일었다”면서 의류 디자이너 생태계를 혁신한 RTR(Rent the Runway), AI 기반 패션 코디네이터로 각광받는 스티치 픽스(Stitch Fix), 인스타그램 댓글 평가로 수요 예측하는 추지(Choosy) 등을 예로 들었다.

비즈니스모델 혁신의 핵심은 ‘고객 경험’, 아웃사이드 인 전략이 중요하다는 그는 “경쟁사하고 지나치게 비교하는 것은 악순환 구조로 가는 것이다. 고객에게 물건을 사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뭐가 불편한지부터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마케팅 관련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세스고딘(Seth Godin)의 저서 ‘마케팅이다(This is Marketing)’에 담긴 “익명의 대중을 기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당신이 사라지면 아쉬워할 50명부터 확보하라”는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 소장은 “나의 주 고객은 구체적으로 누구이고 고객의 어떤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혹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 아이템인가, 초기 고객 경험에 대한 시나리오는 그려 보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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