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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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국립공원 불법·무질서 ‘몸살’
5년간 취사·야영·흡연·쓰레기 투기 등 481건 적발
전국 21곳 중 8번째로 많아…“시민의식 고취 절실”

  • 입력날짜 : 2020. 10.19. 20:11
무등산국립공원이 각종 불법행위와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무등산에서 단속된 불법·무질서 행위는 481건에 달한다.

5년 합산 기준으로 무등산은 국립공원공단이 관리하는 전국 21개 국립공원 가운데 8번째로 샛길 출입, 취사, 야영, 흡연, 쓰레기 투기 등 불법·무질서 행위가 많았다.

전국에는 22개 국립공원이 있는데 제주특별자치도가 관리하는 한라산은 집계에서 빠졌다.

무등산에서 발생한 연도별 단속 건수는 2016년 101건, 2017년 123건, 2018년 70건, 지난해 139건, 올해 8월까지 48건 등이다.

단풍철을 고려하면 올해는 더 많은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속 현황에는 과태료 부과 이상의 처분이 내려진 사례만 포함됐다.

최근 5년간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단속 건수는 총 1만1천182건으로 한해 평균 2천236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2천733건, 2017년 2천589건, 2018년 1천988건, 2019년 2천437건이었다. 올해도 8월까지 1천435건으로 나타나 지난해 수준의 단속현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별로는 북한산이 지난 5년간 2천3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리산 1천625건, 설악산 1천560건, 속리산 771건, 한려해상 684건 등의 순이었다.

단속유형별로는 비법정탐방로 출입이 4천2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사행위 2천107건, 무단주차 1천386건, 흡연행위 890건, 야영행위 583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217건이었던 음주행위는 올해 8월 기준 713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김 의원은 “국립공원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안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최근 수도권에서는 등산모임 회원 20명이 집단 감염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해 후손에게 넘겨주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자발적인 시민의식 고취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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