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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사주칼럼] 자(子)

  • 입력날짜 : 2020. 11.04. 18:19
지지(地支)의 첫 번째 자리인 자(子)는 자(孶)와 같이 부지런하다는 의미와 낳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양기(陽氣)가 움직이기 시작하여 만물이 잉태하고, 양기가 무르익어 새끼가 태어나 자라나게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명국(命局)에 자(子)가 세(勢)를 얻으면 다산(多産)으로 자녀가 많고 정욕이 강하며 생활력이 강한 성품이 많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할 때 큰 파도와 같이 속성(速成)속패(速敗)하는 경우도 다반사(茶飯事)다.

자수(子水)는 양수(陽水)라 하여 깊은 물이라고도 해석한다. 깊은 물 속은 절대로 겉에서 볼 수가 없다. 안을 들여다보아도 밝은 빛을 비추지 않는 한 캄캄한 어둠일 뿐이다. 그래서 역학에서는 물의 색깔을 파란색이 아닌 검정색으로 본다.

명국(名局)으로나 관상적으로 쥐의 형상을 가지면 위의 특성들이 인생에 드러나게 된다.

기본적으로 부지런하고 생활력이 강해서 자수성가한 유형이 많다. 어떤 환경에서도 생존본능이 강해서 쥐의 형상이 강하면 환경적응이 뛰어나다. 그리고 쥐가 뿌리를 내리고 천적이 없게 되면 다산성으로 인해 쥐떼가 득실거리듯이 자신의 세력이 형성되면 사회적으로 큰 일가를 이루는 기업이 되거나 자신만의 왕국을 만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쥐의 품성이 강하면 좀처럼 그 속을 알 수가 없게 된다. 마치 깊은 물 속처럼 가까운 사람까지도 그의 진실이 무엇인지 무엇을 말하고 어떤 것이 그 사람의 본심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권모술수에도 능하고 자신의 속마음을 잘 내비치지 않는다. 쥐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욕심이다. 더 많이 먹으려는 욕심으로 대낮에 밖으로 나오거나 자신의 밥그릇이 아닌데 무리하게 음식에 손을 대다가 잡히거나 덫에 걸린다. 그리고 쥐는 지나치게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서 살이 찌게 되면 고양이에게 잡히거나 병에 걸려서 죽는다.

이러한 자(子)의 형상을 닮은 전직 국가 최고 지도자가 17년 이상 형을 확정받고 재수감 되는 불행한 현실을 바라보게 되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풀빵도 팔아보고 기업에 취직해서는 누구보다 현장에 일찍 출근하고 부지런히 일해서 샐러리맨 신화를 일구었던 사람이다. 그는 직장인으로 성공하고 기업인으로도 성공했다. 하지만 그의 무한 상승 욕구가 지나쳤나 보다.

그가 조금만 욕심을 버리고 최고의 정점의 권력에서 마음을 조금만 비웠다면 아마 그는 여전히 샐러리맨의 신화로써 역사에 기억되었을 것이다. 더 이상은 청와대에서 비참한 말로를 맞는 대통령이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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