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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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고가 5개월 만에 철거 완료…내달 1일 왕복 11차로 개통
31년 남구 관문 역사속으로…교통 혼잡 개선 기대
2023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지하차도 건설 추진

  • 입력날짜 : 2020. 11.29. 19:21
광주 남구 백운고가 철거 작업이 5개월여 만에 완료됐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으로 빚어지고 있는 주변 지역 일대 교통 혼잡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난 6월4일 시작된 백운고가 철거작업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철거된 곳의 도로는 포장작업과 차선 도색 작업을 거쳐 다음달 1일 개통된다.

백운고가는 지난 1989년 11월 길이 385.8m, 폭 15.5m, 왕복 4차로 규모로 개통된 이후 31년간 남구 관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남광주역에서 효천역 구간 경전선 철길과 백운광장에서 주월교차로 간의 거리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급경사로 설치돼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많았다.

그러던 중 2000년 경전선 철길이 서광주역으로 이설되면서 백운고가가 도심 경관을 훼손하고 주변 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 등으로 철거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후 철거 예산 확보와 대체 도로 건설 문제 등으로 철거가 지연돼오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병행해 철거하기로 결정됐다.

광주시는 도로 이중 굴착 및 시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과 동시에 백운고가 철거에 들어갔다.

철거 작업에는 1천900여명과 크레인, 절단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총 800여장비가 투입됐다. 낙하물 방지 가시설을 설치한 후 슬래브, 거더, 교각 등 상부구조물과 옹벽 및 기초를 철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에 따른 폐기물량은 25t 트럭 약 460대 분량인 1만1천300여t에 달한다.

광주시는 철거공사 중에 백운광장 주변의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백운광장 주변 교차로 차로 및 신호주기 조정, 주·야간 병행시공 등을 통해 공사구간 차로 점유 최소화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백운광장에서 주월교차로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왕복 6차로가 왕복 11차로까지 늘어나 교통혼잡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고가 철거가 끝나면서 이 구간은 오는 2023년까지 도시철도 및 지하차도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안주현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시민들이 철거 기간 불편을 감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공사가 순조롭게 완료됐다”며 “도시철도 2호선 및 지하차도 건설 공사 기간 중에도 우회도로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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