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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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원 어떻게 가꿔야 하나](15)광주문화재단 사업 방향과 광주공원
‘과거-현재-미래’ 잇는 시간여행지 ‘인기 만점’
공원 내 문화·역사관광지 경유 ‘거북이 투어’ 입증
3·1운동, 5·18, 6월항쟁 등 月테마 프로그램 가동
주변 자원 연계 활성화 통해 ‘역사공원’ 실현 기대

  • 입력날짜 : 2020. 12.03. 17:31
광주공원 활성화 협약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거북이 스티커 투어’는 광주공원 일대의 볼거리를 엮어 참가자들에게 ‘역사·문화관광지 광주공원’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광주공원은 광주의 역사를 품고 있다. 광주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역사자원이 산적해있다. 이를 보존·활용해 광주시민들과 관광객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역사회는 광주공원을 소중한 문화·예술·역사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뜻을 모아 발걸음을 함께 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광주공원’ 조성이라는 목표를 세워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광주공원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 광주공원 일대 활성화를 위한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뗐다.

그 시작으로 시행된 ‘거북이 스티커 투어’는 벌써부터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공원 일대 역사·문화자원 7곳을 경유하며 스티커를 모아 거북이 모양을 완성시키고, 완료시에는 재단 홀로그램극장 무료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민회관, 재단 홀로그램극장, 재단 미디어놀이터, 광주향교, 4·19문화원, 국창임방울전시관, 공원마트 등에 비치돼 있는 스티커를 거북이 리플렛(관광맵)에 부착,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스티커를 완성하면 된다.

‘거북이 스티커 투어’는 인근 볼거리를 엮어 참가자들에게 ‘역사·문화관광지 광주공원’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게 함으로써 상생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현재-미래’를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이들에게 도심 속 공원 여행으로 재미와 휴식까지 보장하고 있다.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자유로운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걸으면서 역사와 보고(寶庫)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코스인 셈이다.

한 참가자는 “역사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부분을, 거북이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접목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을 갖게 한다”며 “거북이 투어가 지속가능한 사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단과 협력 기관들이 힘을 모으면서 광주공원 일대 활성화가 탄력을 받고 있다. 심비오협동조합은 자체 프로그램 개발로 공원 일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심비오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구동! 꼬불꼬불 거북이 투어’ 역시 광주공원 내 역사·문화자원을 경유하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유익한 강좌와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투어 코스는 문화재단→성거사지오층석탑→시민회관(강좌 진행)→향교(투어)다.

이처럼 재단과 14개 협력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광주공원 일대 활성화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재단은 월별로 역사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3·1운동, 3·10독립만세, 3·15의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 광주공원을 기반으로 한 의향의 역사를 되새긴다는 취지다.

또 매년 9월9일 ‘구구 구동이 축제’를 개최해 광주공원의 역사적 기능 회복을 위한 협약을 기념하고, 이를 되새기는 광주공원다운 축제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다 현재 재단에서 추진했던 ‘세계아리랑축전’, ‘아트날라리’,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등이 야외공연으로 활발히 이뤄졌었는데, 주변 역사 공간을 잇는 사직동-양림동을 연계한 축제·공연거리로 만들어 ‘천년만년역사문화벨트’ 조성에 보탬이 됐다.

재단은 이색적인 관광코스 개발과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으로 자체 수익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협력 기관들 역시 광주공원 일대의 인력, 물적 자원들의 지원이 확장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광주공원 일대 활성화를 위한 주변 자원 연계 활용과 이색적인 프로그램 추진으로, 전국 최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묘숙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광주공원은 구국정신을 대표하는 의향공원이며, 시민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청년창업거점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관광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자산이 산재해 있어 이를 제대로 가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북이 스티커 투어를 시작으로, 광주공원 일대 활성화를 위한 작업이 추진되면서 광주공원이라는 공원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사직동-양림동을 잇는 역사문화벨트 조성과 지역사회 14개 협력 기관 협약까지 지역상생 모델로 손꼽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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