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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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눔 ‘사랑의 온도’ 높여주세요

  • 입력날짜 : 2020. 12.03. 18:58
연말이 되면 더 쓸쓸하고 아픈 사람들이 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덮쳐 불황의 그늘이 짙었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역대 가장 긴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수재민이 생겨났고, 본격 추위가 시작돼 어느 때보다 버거운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보살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국가의 책무이다. 하지만 그래도 덜 힘든 사람이 더 힘든 사람을 돕는 지역공동체의 힘 또한 절실하다.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전국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광주지역 목표액은 42억1천만원이다. 전남 목표액은 79억원으로 정했다.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다 모이면 100도가 되는 셈이다.

모금액의 절반 이상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의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등에 쓰인다.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에 부닥친 가정을 돕고 돌봄이 필요한 약자를 지원하거나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데도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삼성전자광주사회공헌센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하이트진로㈜,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 ㈜그린알로에가 첫 성금을 전달했다. 전남은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현대삼호중공업㈜이 스타트를 끊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범식을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했다. 특히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돼 ‘기부하겠다’는 여유를 갖기가 어렵지 않겠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백신이 나온다고 하나, 코로나19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불안감이 여전하다. 혼돈의 시대에 국내 기업 경영의 위축 가능성이 크고, 실업과 취업난 등 지역민들의 경제 활동도 올해와 같이 위기일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도 역시 힘겨웠어도 십시일반이 더해져 목표액을 훌쩍 넘겼었다. 거창하지 않아도 되니 주위를 돌아본다는 마음이면 충분한 것이다. 사랑의 온도탑 모금 캠페인 기간은 내년 1월31일까지 모두 62일간이다. 작은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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