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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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관광재단에 거는 기대
김다이
(문화부 차장대우)

  • 입력날짜 : 2020. 12.21. 18:54
지난 7월 출범한 광주관광재단이 마침내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됐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광주관광재단이 과연 어떠한 비전을 내놓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광주관광재단이 야심차게 발표한 비전은 ‘천만 관광객이 찾는 고품격 명품 관광도시’였다. 그동안 광주는 회의와 관광, 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과 의료 관광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했다. 여기에다 U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더해져 해외에 광주의 멋을 알릴 기회가 있었다.

그렇지만 결과는 특수를 노린 반짝 이벤트에 불과했고, 체류형 관광과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지 못한 게 현실이다.

광주에 와야만 보고, 먹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고유함과 독특함을 찾아내 상품화 브랜드화, 산업화해야 외지 방문객을 끌어들일 매력요소가 된다.

또한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 어디든지 블로그 후기를 통해 관광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단체관광 문화가 만연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나의 취향에 맞는 곳, 인증샷을 찍을만할 곳 등 관광객의 선택에 의해 핫플레이스가 되는 시대다.

올해 광주시 도시경쟁력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살펴봤던 문화여가 분야의 추진과제 중 지역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발굴 및 활성화 과제를 다시 한 번 곱씹게 된다.

광주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체류형 관광 거점단지 조성, 스마트 인프라 구축,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 확대 등 실행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그것이다.

관광재단이 출범하면서 기존에 관광진흥과에서 컨트롤 했던 시티투어 버스, 문화관광해설사 등 업무를 이관받아 직접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이는 지역 관광명소를 알리는데 필수적인 핵심요소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컨트롤 타워인 광주관광재단이 1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를 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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