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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2에선 더 성숙한 모습 보일게요”
진지희 “연기 아니면 안 되겠단 깨달음으로 슬럼프 넘었죠”

  • 입력날짜 : 2021. 01.07. 18:07
배우 진지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악행을 저지르지만 너무 밉지 않게, 통통 튀고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시즌1까지 마친 SBS TV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강마리(신은경 분)의 안하무인 외동딸 유제니를 연기한 배우 진지희(22)를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 속 “빵꾸똥꾸”를 외치던 여덟 살 해리는 어느덧 젖살이 쏙 빠진 숙녀가 돼 있었다. 하지만 중학생 교복을 입어도 여전히 자연스러운 그는 아역 연기자와 성인 배우의 중간쯤에 있는 듯했다.

제니를 보면 해리가 떠오른다는 반응에 진지희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제니가 좀 더 단순하고 그 순간을 즐기는 친구인 것 같다. 또 착한 면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 회에서 로나(김현수)에게 샌드위치도 준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김순옥 작가님께서도 미워할 수 없는 순수한 캐릭터로 재밌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씀하셨죠. 작가님께서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신 덕분에 오묘한 캐릭터가 탄생한 것 같아요. 시즌2에서는 좀 더 성숙하고 성장한 제니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죠.”

작품 속 헤라팰리스의 아이들은 어른들 못지않게 악행을 저지르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설아(조수민)와 로나를 향한 학교폭력 장면은 법정 제재를 받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진지희는 “설아를 봉고차에 감금한 건 아이들의 악랄함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늘 시청자의 입장에서 놀라면서 봤다. 설아를 죽인 범인이 윤희(유진)였다는 것도, 수련(이지아)가 죽는 것도 시 부들부들하며 봤다”고 말했다.

그는 ‘언니는 살아있다’(2017년)에 이어 ‘펜트하우스’로 다시 만난 김 작가에 대해서는 “매번 반전이 다양하고 버릴 캐릭터가 없다.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주시는 작가님 대본을 볼 때마다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통해 아역으로 데뷔한 후 성인 연기자로 한창 발돋움 중인 진지희도 아역 배우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슬럼프를 지나왔다.

“아역을 넘어 성인으로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도 많이 했죠. 흔들리기도 했고 특히 스무 살 때 그 고비가 왔는데, ‘모단걸’과 ‘펜트하우스’를 하면서 바쁜 2020년을 보내고 나니 ‘나는 연기가 아니면 안 되겠구나’ 하는 걸 깨달았죠. 그 깨달음이 고비를 넘기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그는 그러면서 “2021년은 연기적인 면에서 한층 성장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 로맨스극도, 장르극도 해보고 싶다”며 “나의 끈기와 열정을 끌어내는 직업은 역시 연기다. ‘잘 자란 아역배우’라는 말씀에도 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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