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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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중’ 양현종에 손 내민 KIA, 잔류 대비 적극 행보
“돌아와라!…門은 활짝 열려있다”
조계현 단장 “4년 계약 등 다양한 대안 마련…18-19일 만날 것”

  • 입력날짜 : 2021. 01.17. 19:38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빅리그 도전에 나선 에이스 양현종의 잔류에 대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KIA는 지난 14일 양현종 측과 처음으로 잔류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조계현 KIA 단장은 “구체적인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KIA가 먼저 손을 내밀면서 양현종에게도 든든한 우군이 생겼다.

당초 KIA는 양현종을 예우한다는 차원에서 20일까지는 잔류 협상을 시작하지 않기로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변수가 생긴 메이저리그 상황에 마음고생이 심한 양현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먼저 움직였다.

‘잔류’와 ‘도전’이라는 갈림길에 선 양현종으로서는 늦어도 20일까지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조 단장은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했다. 구단으로서는 포스팅이 아닌 FA 선수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건을 먼저 제시하며 우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려 했다. 양현종의 뒤에 KIA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 또한 목표였다. 고 말했다.

조 단장은 이어 “첫 만남에서 큰 틀의 이야기를 나눈 만큼 한주가 시작되는 18일 또는 19일에 다시 만나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KIA는 양현종에게 먼저 다가서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빠르게 시즌을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시간과 ‘명분’도 배려해줬다.

조 단장은 “양현종은 우리 팀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 준비는 돼있다”면서 “단년 FA 계약이 아닌 4년 계약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이어 “구단은 진정성을 가지고 여러 가지 대안을 만들어 협상을 하겠다”며 “의견을 좁힐 수만 있다면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조건을 먼저 제시했기 때문에 잔류하게 되면 협상이 조금은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양현종이 기한으로 정했던 20일까지는 사흘 남았다.

양현종이 보직이나 마이너리그 거부권 등 세부조건을 내려으며 빅리그 진출 의지를 보인 만큼 메이저리그행이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이 불발되더라고 환영 받으며 계약에 나설 수 있는 조건도 마련됐다.

먼저 손을 내민 구단에게 이젠 양현종이 답을 할 차례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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