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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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된 일곡공원 매립 폐기물 정밀조사

  • 입력날짜 : 2021. 01.18. 19:38
광주 일곡제2, 3근린공원 매립폐기물에 대해 정밀조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반 관리를 제3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했다. 지난해 6월 자문변호사, 한국환경공단(법률지원팀), 환경부 등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마련한 ‘일곡근린공원 매립폐기물 조치계획’에 따른 것이다.

일곡 폐기물은 지난 2018년 11월 제3근린공원 내 시립 청소년문화의집 부지 터파기 공사 중 지하 4-11m 지점에서 대규모 쓰레기층이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2·3근린공원 지하에는 총 14만2천t 정도가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처리비용은 최소 600억원에 이른다.

지난 1989년 생활폐기물 매립장인 일곡동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운정동 위생매립장으로 옮겨졌어야 할 쓰레기가 1994년 불법으로 재매립됐다.

광주시는 12월30일 한국환경공단과 관리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정밀조사 준비에 들어갔다. 조사는 매립폐기물의 상태 및 분해 안정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환경부 ‘사후종료 매립지 정비 및 사후관리 업무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추진 일정은 2월까지 자문단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과업계획서를 확정하고, 3월에 조사 업체 선정, 매립지 상태조사 및 침출수, 지하수 등 4계절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매립지 상태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고, 행정처분(조치명령)시 발생할 수 있는 위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시는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불법 매립된 쓰레기의 실태를 확실하게 규명하고, 합리적인 처리 대책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필요하다면 폐기물 매립 주체에 비용을 부담토록 해야 한다.

주민들은 인구 3만명이 밀집해서 살고 있는 곳에 7m 가량의 거대한 쓰레기 산이 발견된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건강과 안전 문제 등 혹시나 모를 불안감을 여전히 호소하고 있다. 제3의 전문기관 정밀조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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