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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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광주 하루 새 100명 무더기 확진 '충격'

  • 입력날짜 : 2021. 01.26. 21:44
광산구 TCS 국제학교 관련…1일 최다 확진 수 기록
당국, 미인가 교육시설 긴급 세부 방역지침 마련


광주 광산구의 한 선교사 양성 국제학교에서 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금까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하루 최다 기록이다.

기숙형 대안학교 형태로 운영돼 온 국제학교에서 방역망이 허물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초비상 상황을 맞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밤 9시20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날 광주 TCS 국제학교와 관련, 1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TCS 국제학교 관련 1차 전수조사에서 12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표본조사의 정확성을 위해 재검사에 돌입했으며, 검사 결과 100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진원지인 북구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는 지난 23일 지표환자(광주 1479번) 발생 이후 이 학교를 중심으로 가족과 학생이 확진됐다.

북구 TCS 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유사 시설 교육생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이에 학생 및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현재까지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6명이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TCS 국제학교는 미인가 선교사 양성 민간 홈스쿨링 시설로, 대전에 본부를 둔 IM선교회(한국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이다.

이곳에선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타 지역 66명 포함)이 합숙 교육을 받아왔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이 총 4곳으로 파악됐다. 빛내리교회, 광주TCS국제학교와 한마음교회, 타쿤TCS국제학교 등이다.

광산구에 있는 다른 시설에서는 지금도 학생들이 기숙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른 1곳은 가족 중심으로 활동해 이용자가 많지 않고, 나머지 1곳은 아직 개설 전이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다만, 상황이 이러함에도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것으로 당장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가 대안학교 형태의 영어 교육시설이자 종교단체에 소속되기도 하는 등 여러 경계에 맞물려 있어,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조항을 어겼다고 판단하기는 애매한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주지역 17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80대인 사망자 A씨(광주 1395번)는 중앙병원 투석 환자로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밤 11시께 전남대병원에서 치료 받다 사망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미인가 교육(종교)시설에 대한 세부 방역수칙’ 통보가 나오는 대로 관련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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