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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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 창사 30주년 특별 인터뷰]정종순 장흥군수
대한민국 ‘흥’이 시작되는 장흥…군민행복시대 연다
4메카·4시티로 활력 넘치는 정남진 미래 건설
코로나 예방 민·관 협력 청정 장흥 지키기 총력
여성아동친화·노인 공경·수열그린도시 등 박차

  • 입력날짜 : 2021. 02.02. 18:57
장흥군이 2021년 새해와 함께 ‘대한민국 흥이 시작되는 곳 장흥’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포하고 신명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편백숲 우드랜드와 명품 토요시장, 탐진강 물축제 등 전국을 사로잡은 대표 자원으로 ‘정남진’의 명성을 떨쳤던 장흥이 이제는 ‘흥’을 들고 나왔다. 흥이 넘치는 고장, 장흥 만들기는 정종순 군수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 군수를 만나 ‘장흥의 미래’를 들어본다.

대담=이경수 편집국장

▲먼저 장흥 군민들에게 2021년 새해 인사말씀 부탁드린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고 바라는 모든 소망이 다 이뤄지길 기원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 장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앞으로도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함께 준비하고 헤쳐 나간다면 장흥의 미래는 ‘군민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가 코로나19로 1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다.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장흥을 자랑하고 있는데, 방역대책이 궁금하다.

-청정 장흥을 지키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 내 감염자가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장흥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인 1월5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군 산하 직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자치경찰 TF팀’을 시범 운영했다. 이들은 장례식장, 식당, 교회, 터미널 등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5일부터 30일 까지 지역 출신 대학생 20명으로 ‘호루라기 방역단’을 가동했다. 호루라기 방역단은 전통시장, 터미널, 식당, 커피숍 등 다중이용시설을 순회하며, 호루라기를 활용해 마스크 착용을 지도했다.

코로나19는 조금만 방심해도 급속도로 재확산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2021년 새해들어 장흥군은 대한민국 흥(興)이 시작되는 곳, 장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흥(興) 장흥 선포식’을 가졌다. 배경과 진행 사업 등을 설명한다면….

-우리군은 2021년 새해 아침을 맞아 ‘대한민국 흥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장흥군의 새로운 관광 슬로건을 선포했다. 이번 관광 슬로건은 타 지역과 차별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관광 시장에 대응해 흥이 넘치는 관광 문화 도시 장흥을 만들고자 기획했다.

‘대한민국 흥이 시작되는 곳!’은 길게(長) 흥하는(興) 고장이라는 장흥의 이름에서 흥(興)을 모티브로 한 슬로건이다. 흥이란 사람과 천지의 기운이 만나서 일으키는 재미나 즐거운 감정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장흥군은 장흥의 역사 자원을 느낄 수 있는 ‘국흥’, 문림의향의 고장을 의미하는 ‘문흥’, 물축제 등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흥’, 장흥 여행의 감동을 주는 ‘감흥’ 등 테마별 흥과 관련된 관광 코스와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튜브 등 SNS를 이용한 홍보에 집중하고 ‘온라인 흥(興) 댄스 콘테스트’, ‘흥 포즈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를 준비해 장흥군을 개성이 살아 숨 쉬는 명품 관광 도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장흥군은 새해 청사진으로 ‘지역 신성장 동력 확충과 소득 창출로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만들기 위해 4(Four)메카, 4(Four)시티 장흥, 25대 전략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4메카’ 추진 전략은 무엇인가.

-장흥군이 가지고 있는 지역우위자원 4가지를 핵심 동력 삼아 군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뜻으로 추진하는 4대 전략이다. 이는 스포츠, 문림의향, 안전,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4(four)메카 장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스포츠메카를 추진하게 된 데에는 장흥군의 온화한 기후와, 산, 들, 바다를 두루 갖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지역적 장점을 활용해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와 동계 훈련팀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리고 누구나 인정하듯이 장흥은 ‘문림의향’의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먼저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 해동사가 장흥군 장동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시발점인 회령진성, 정경달 장군의 반계사, 동학농민혁명 기념관과 동학 최후 격전지인 석대들 등 다양한 역사적 자산도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다. 군은 이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림의향 메카 장흥’을 꿈꾸고 있다.

안전메카 장흥도 기본 틀이 짜여져 있다. 장흥군에 새둥지를 튼 전남도 소방본부가 올해 연말이면 2년간의 건립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다. 소방본부가 장흥군에 개청하게 되면 상황 발생 1시간 이내에 전남 모든 권역에 대한 육상 대응이 가능해진다. 장흥군이 호남권의 소방·안전 중심지로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우드랜드 인근의 10만㎡의 부지에는 전남소방안전체험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테마파크가 들어서면 학생, 관광객, 의소대원 등 연간 10만여명의 방문객이 ‘안전메카 장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메카 장흥’은 장흥군 민선7기의 숙원이다. 저는 ‘군민 소득 두 배’, ‘풍요로운 농어촌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행정력을 쏟아 왔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확대와 지역 특성을 살린 블루오션 농어업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 면적은 전체 농지면적의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는 4메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역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을 방문하는 유동인구의 수도 3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4(Four)시티 장흥’도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장흥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4가지 지역개발 방향과 방안이다.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노인공경도시, 수열그린도시가 궁극적으로 추진하는 ‘4(four)시티 장흥’이다.

‘4시티 장흥’의 첫 단추는 ‘여성친화도시’ 기반 확보다. 장흥군은 2011년 전국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2018년을 재지정 받았다. 여성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 취·창업교실, 여성이 살기좋은 장흥 만들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육성이다. 장흥군은 지난 10월 전남도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는 만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곳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천하는 지자체를 말한다. 장흥군에서는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에 따라 놀이와 여가가 있는 아동 문화공간 확보, 아동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안전과 보호, 교육환경 개선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노인공경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군은 어른이 존경받고 살고 싶어 하는 장흥을 위해 노인회관 복지프로그램 확대, 경로당 운동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신바람 운동교실, 경로당 복지파트너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청정 에너지를 활용한 ‘수열그린도시’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장흥군은 ‘정남진 수열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연구용역을 3월까지 추진해 스마트 그린도시를 만들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뉴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공모, 도심 및 탐진강 생태공원 조성 등으로 수열 그린도시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

4(four)메카가 지역 성장동력과 소득창출의 근간이라면, 4(four)시티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인 셈이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지면을 통해 군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흥이 코로나19 발생률 제로로 청정 장흥을 유지하는 것은 ‘내가 1호가 돼선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군 산하 공무원과 군민 여러분의 노력이 빚어 낸 값진 결과이다.

이렇듯 서로가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힘을 더해 나갈 때 우리 장흥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군민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비난과 비판보다는 배려와 대안으로 군민 행복 장흥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새해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 흥이 시작되는 곳 장흥’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들고 나온 정종순 장흥군수가 장흥의 미래 발전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정리=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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