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4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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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광주·전남의 미래다](3)전남도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지역 기반 성장 인재, 지역에 기여’ 선순환 목표
지난해 새싹·핵심·산업 3개 분야 1천163명 발굴
지역 대학 졸업시 가점…이공계 분야 확대 보완
‘예능영재 키움 사업’ 성과 운영기관 3개소 확대

  • 입력날짜 : 2021. 02.10. 11:21
전남도가 지역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인재를 육성,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민선 7기 브랜드 시책으로 내세웠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1일 ‘2020 새천년 으뜸인재 한마당’ 행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지역 인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가 민선 7기 미래 비전으로 블루이코노미, 균형뉴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키워드는 ‘인재’다. 전남도는 지역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인재를 육성,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브랜드 시책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2019년부터 추진된 프로젝트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싹·핵심·산업 등 3개 분야 총 8개 사업에서 1천163명의 으뜸인재를 발굴·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꿈-미래’ 선순환 연결고리 만든다

전남도는 올해에도 지역의 미래를 이끌 재능있는 인재들을 발굴·지원, 인재들의 ‘다양한 꿈’과 지역의 ‘건강한 미래’ 사이에 선순환 연결고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성장한 인재들이 지역을 위해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 지역 바로알기 교육, 인재DB 구축 등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우선 선발(배려) 대상도 제도화한다.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생애주기, 발전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해 새싹·핵심·산업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새싹인재’는 숨어있는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 교과 중심 교육보다는 다양한 경험과 창의적인 활동에 초점을 맞춰 지원한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인재들이 지역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 유관기관 연계 협력 기반 ‘진로체험교육’을 강화한다.

‘산업리더’ 육성은 지속적인 맞춤형 인재교육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 동종·이종 업종간 연계 협력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


◇‘사교육 없이’ 예능영재 예술고 진학
전남도가 ‘예능영재 키움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남예고에서 미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예능영재-전남예고

전남도는 예술 분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희망의 꿈사다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인 ‘예능영재 키움 사업’은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예술 분야 잠재력을 갖춘 청소년을 발굴, 미래 예술 인재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

예능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 지역 여건이나 교육비 부담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예술고 시설·강사 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문교습을 통해 체계적인 재능 계발을 돕고 있다.

올해는 12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말·방학을 이용한 전문교습, 전시회 등 현장 체험을 실시한다. 운영기관도 기존 2개소에서 3개소(전남예술고, 진도국악고, 한국창의예고)로 늘렸다.

실제 지난해 기준 중학교 3학년 예능영재 키움 사업 참여 학생 중 30명이 사교육 없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또한 전남도는 실력이 출중한 예능 영재들을 ‘스타200인 육성 사업’ 대상으로 선발, 졸업할 때까지 매년 300만원에서 500만원의 재능 계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으뜸인재’ 99명 선발

전남도는 지난해 11월11일 도민의 염원을 담아 ‘2020 새천년 으뜸인재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는 ‘전남 새천년 으뜸인재 발굴대회’에서 선발된 99명 인재들을 축하·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인재들은 최장 10년까지 대학생은 연 600만원, 고등학생 500만원, 중학생 300만원 재능계발비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전문가 컨설팅, 선후배 멘토링, 수련회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이는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가 기존에 선발된 인재들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역량있는 인재를 모으기 위해 분야 제한을 없애고 수상 실적이 없어도,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대폭 낮췄다.

코로나19로 마음까지 움츠러든 상황에서도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인재를 키우자는 도민들의 성원이 합해져 사상 최대인 786명이 신청했고,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99명의 으뜸인재가 최종 선발됐다.

전남도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100여명의 심사위원을 투입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초로 화상 면접을 도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 이공계 인재 육성 초점
노벨캠프-순천효천고

전남도는 올해 이공계에 초점을 맞춰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소년 노벨캠프, 이공계 진로 체험, 도민 행복 특강, 전남도 도비 유학생 사업 등이 골자다.

전남도는 지역 인재들이 전남인으로서 자부심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재정비했다.

특히 올해는 서류 심사 시 도내 소재 대학 졸업 가점(+5)과 지역 대학 가점을 부여하고 어려운 형편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저소득층 인재들을 배려하기 위해 경제적 여건을 점수화해 반영토록 보완했다.

또한 전남도는 지난해 방사광가속기 유치 과정에서 과학 분야 지역 인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공계 분야 확대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먼저 ‘청소년 노벨캠프’는 도내 고등학교 이공계 분야(자율) 동아리 20개팀 80명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 연계 자기주도 R&E(창의·연구 수업) 수행을 지원한다. 연구과제 자문, 실험도구·기자재 공유, 논문 작성 이론 교육 등이 생활기록부에도 반영된다.

전남도는 도내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이공계 진로체험’도 실시한다. 출연·공공기관이 보유한 R&D 인프라를 활용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지역 미래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블루 이코노미 신산업과 연계한 이공계 진로 체험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새천년 인재 육성 기반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도비 유학생은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본인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 경제적인 여건과 상관없이 유학을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전공 제한 없이 도내 6명 1인당 최대 1억원을 2년간 분할 지원하며, 해외대학 석·박사 학위과정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농어촌 지역 주민의 역량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명사 초청 특강’도 추진한다.

손점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프로젝트가 1회성 시책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백년대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추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우선 선발 대상을 제도화하고 지원 종료 후에도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에 공헌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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