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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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적 가치 담아 균형있는 보전 방안 마련해야”
市, 전방·일신방직 건축물 조사용역 중간 보고
보전·개발 놓고 주장 팽팽…내달 15일 마무리

  • 입력날짜 : 2021. 02.24. 20:08
근대 역사·문화유산인 전방(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광주공장 부지에 대해 광주시가 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공장건축물 조사용역 업체가 부지 활용 방안 중간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보완 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전방·일신방직은 근대 문화유산인 만큼 보전과 개발에 대한 주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 지역사회 안팎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24일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협상대상지 선정 검토 전문가 합동 TF’ 4차 회의를 갖고 용역 중간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분야별 전문가, 언론,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으며,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전방·일신방직 공장건축물 조사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시는 그간 3차례 TF 회의를 진행하면서 1930년대 근대건축물인 화력발전소, 보일러실, 고가수조와 시설물인 국기게양대를 보전키로 했고, 나머지 건축물 등에 대해서도 보전 가치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었다.

보전가치 판단의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전방·일신방직 공장건축물 조사용역’에서는 공장 내 건축물 및 생산설비 등에 대한 문헌조사 및 현황조사를 실시해 자료를 구축하고, 건축물 특성규명과 용역조사에 대한 자문은 국내 문화재 관련 전문가 6인의 의견을 받도록 별도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조사용역 업체는 이날 보고회에서 전방·일신방직 공장에 대한 ▲관련 문헌 및 선행연구 조사 ▲건축물의 연혁, 규모, 건축형식, 구조 등 실측조사 ▲과업수행 관련 문화재 전문가 자문내용 등 현재까지 용역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TF 회의에서는 ▲문화재 관련 전문가와 TF소위원회가 함께 보존 기준, 원칙, 범위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해 추후 TF본회의에서 보존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4개월간 진행한 조사용역은 오는 3월15일까지 마무리된다.

이에 향후 TF팀에서는 공장건축물에 대한 문화재 관련 전문가 의견과 TF소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논의 후 보존 범위를 제시해 나갈 전망이며, 향후 개발지표, 토지이용계획, 공공기여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후속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재식 시 도시계획과장은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는 시 문화 자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도시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역사·문화자산을 보전하고 도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공익적 가치를 담아 균형있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방과 일신방직은 지난해 7월 북구 임동 공장부지를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전방(16만1천983㎡) 3천660억1천400만원, 일신방직(14만2천148㎡) 3천189억8천600만원이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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