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9일(월요일)
홈 >> 오피니언 > 사설

우여곡절 끝 국회 통과 아특법 향후 과제는

  • 입력날짜 : 2021. 03.01. 17:56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으나, 최종 문턱을 넘어섰다.

결과적으로, 광주시민들의 성원과 열정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다. 문화전당의 국가기관 지위 상실, 재정확보 곤란 등 심각한 위기에서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이 한목소리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 원동력이 됐다.

특별법은 2015년 박근혜 정부에 의해 법인화를 목표로 개정되면서 조직의 이원화로 인한 갈등, 콘텐츠 부실 등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전당을 법인에 5년간 부분위탁한 후 성과평가를 거쳐 전부위탁하는 것으로 규정한데다 그 시한이 2020년 말이어서 관련부처가 법인화 작업을 진행하는 초유의 사태를 직면하기도 했다.

숱한 우여곡절을 넘어 딱 5년 만의 원상회복을 이룬 셈이다.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전당의 국가 소속기관화가 확정되면서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용섭 시장은 성명을 내고 “문화는 향유의 개념을 넘어 경제가 되고 일자리가 돼야 한다”며 “광주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문화예술을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시켜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는 전당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때다. 법안을 발의한 이병훈 의원은 “남은 숙제는 전당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 확보, 조직의 구축, 양질의 콘텐츠 제작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차례 고비가 이어졌으나, 광주는 포기하지 않았고, 해냈다. 앞으로 전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제적으로 각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하겠다. 광주시는 정부 부처는 물론 정치권,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조직 구성과 콘텐츠 확장 등 후속 조치에 차질이 있어선 안된다. 아시아문화 허브의 역할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탄탄히 다지길 바란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