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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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울대와 손잡고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유치 추진
이달 중 산·학·연 참여 기획위원회 출범
AI와 양대산맥…신성장산업·혁신 주도

  • 입력날짜 : 2021. 03.02. 19:54
광주시가 서울대 기초전력연구원과 협력해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광주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자기장 연구시설은 방사광가속기, 중성자 산란 실험장치와 함께 현대 응집물질 물리분야에서 3대 핵심 거대 연구시설 중 하나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과학 선진국들은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를 구축, 기초과학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있다.

세계 12개 고자기장 연구소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면서 관련 연구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정부도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국내에선 2012년 ‘제2차 국가대형연구시설 구축지도’에 ‘단기 중점 대형연구시설’로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가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도 연구원, 대학 등에서 분산 연구돼 관련기술이 집적화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호남권에는 기초과학에 대한 거대 자원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지진 등에 안정화된 지질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산업인프라 등이 갖춰져 고자기장 연구소 입지에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과학분야와 제조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꼭 필요한 고자기장 연구를 선점해 미래첨단산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고자기장 연구시설을 통해 연구 역량이 높아지면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첨단의료, 에너지신산업, 친환경자동차 등의 산업에 고자기장 연구결과를 접목시켜 차세대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고자기장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모터의 출력을 10배 이상 낼 수 있고 배터리 용량도 극대화된다.

의료 산업에 있어선 자기공명진단장치(MRI) 진단기술이 기존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로 더욱 깨끗하고 정확한 진단, 치료가 가능하다.

연구소 유치를 위해 시는 고자기장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는 서울대학교 전력연구소와 협력에 나선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월26일 서울대 기초전력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소 소장, 세계적 권위자인 한승용 교수와 함께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설치 필요성과 광주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을 논의했다.

시는 국가 고자기장연구소를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이달 중 지역 산·학·연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광주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 시장은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광주유치는 인공지능과 함께 광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양 날개로서 광주를 글로벌 선도도시로 우뚝 세울 최첨단 기초과학 연구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 기초과학기술의 핵심시설인 고자기장 연구소를 반드시 광주에 유치해 기초과학 대형 연구인프라 부족문제를 일시에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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