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3일(금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정치

신정훈·민형배, 윤석열 발언 작심 비판

  • 입력날짜 : 2021. 03.03. 19:58
신정훈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직을 걸겠다’며 공개 반발한 데 대해 “그의 후안무치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총장이 중수청 신설을 막겠다고 막말을 쏟아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윤 총장의 막말은) 민주주의 퇴보, 헌법정신 파괴, 법치 말살…하나같이 민주공화국의 원리에 정면 배치되는 불온한 언어들”이라며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라는 청와대의 권고가 무색하다”고 적었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윤 총장의 발언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자신의 반박글을 달았다.

윤 총장이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힘 있는 세력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 한 부분에는 “수사와 기소권을 독점 소유한 검찰이 그 동안 기소편의주의를 악용하여 사회 각 분야 힘 있는 세력에게 사실상의 치외법권을 무한 제공”이라고 평가했다.

윤 총장이 ‘민주주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고 한 것에는 “임명직 외청 공무원이 헌법기관인 국회의 입법 활동을 막으려는 시도야말로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고 반박했다.

민 의원은 이어 “임기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윤석열 총장이 대단한 구국의 결단이라도 하는 양 앞뒤가 맞지도 않은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사안을 매듭 짓는 마지막 싸움 아닌가 싶다. 지저분하기 짝이 없으나 회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통제 밖에 있는 권력이 얼마나 끔찍하고 우스울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윤 총장의 역할이 역사의 한 줄로 기록되기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훈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삼일절인 어제 J일보는 포털 사이트에 <지지율 30% → 7%, 尹의 추락.. 급기야 ‘총장 조기 사퇴설’ 돈다>라는 기사를 냈다”면서 “얼핏 보면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을 비꼬는 제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런 저런 훈수를 두고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J일보가 소위 ‘전문가들’의 입을 빌어 훈수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라며 ▲안티테제(반대편)로서 다시 존재감을 내며 반사이익을 얻는 것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히는 등 자체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으로 설명했다.

신 의원은 “아무리 권력에 중독되었기로 검찰총장씩이나 하는 사람이 일개 언론의 훈수를 그대로 따르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은 저의 심대한 착각이었다”면서 “윤 씨는 불과 하루만에 ‘검찰 수사권 박탈은 법치 말살이며, 중대범죄수사청을 추진하면 직을 던지겠다’는 식으로 몽니를 부렸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펜은 칼보다 강하다’더니 칼잡이 대장을 자처하는 검찰총장이 저렇듯 일개 언론의 훈수에 즉각적으로 복종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냐”고 혀를 찼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