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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부채 400조 돌파…대출 연체율도 반등
지난 3월말 405조8천억원 전년比 11.1% 증가
연체율 0%대 ‘안정적’…제2금융권 2%대 ‘껑충’

  • 입력날짜 : 2019. 05.15. 19:16
자영업자들이 금융권에 진 빚이 400조원을 넘었다. 대출 연체율도 반등했다. 다만 그 수준은 높지 않다고 정부는 진단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연구원은 15일 ‘가계·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자영업자 대출 현황을 공개했다.

금감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자영업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405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조1천억원(11.1%)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잔액은 2016년 280조4천억원, 2017년 315조3천억원, 2018년 365조7천억원이다. 연간 증가율은 2017년 12.4%에서 2018년 16.0%로 상승했다가 올해 낮아졌다.

은행권 대출이 319조원, 제2금융권 대출이 86조9천억원(상호금융 60조4천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 12조4천억원, 저축은행 13조6천억원, 보험사 4천억원)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이 162조원으로 가장 많고, 제조업 60조8천억원, 도소매업 57조5천억원, 음식·숙박업 38조9천억원이다.

자영업대출의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2015년 1.09%에서 2016년 0.69%, 2017년 0.61%, 2018년 0.58%로 하락하다가 올해 0.75%로 반등했다.

회의를 주재한 금융위 손병두 사무처장은 자영업대출 연체율에 대해 “수준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연체율이 반등하긴 했지만, 아직 1%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다만 연체율이 안정적인 대출은 비교적 신용등급이 높은 자영업자가 낮은 금리로 빌리는 은행 대출이다.

은행의 자영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0.33%에서 올해 0.38%로 상승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신용등급이 낮은 자영업자가 고금리로 빌리는 제2금융권은 사정이 다르다. 연체율이 1.62%에서 2.14%로 뛰었다.

상호금융(0.93%→1.61%), 여전사(2.36%→2.77%), 저축은행(3.78%→3.94%) 등 대출금리가 높은 곳일수록 연체율도 높았다. 보험사(5.85%→1.29%)만 연체율이 하락했다.

제조업(0.66%→0.76%), 부동산·임대업(0.66%→0.76%), 도소매업(0.75%→0.88%), 음식·숙박업(0.73%→1.03%), 보건·사회복지(0.38%→0.52%) 등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금융위는 자영업대출 규모가 몇 년째 증가한 반면 상환능력 심사가 소홀했던 데다, 지역 경기가 부진을 겪으면서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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