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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 2037년 170만명선 붕괴
도내 22개 시·군 168만7천명 예측 ‘소멸’ 가속
나주 등 4곳만 증가…서부권 감소폭은 커질 듯

  • 입력날짜 : 2020. 09.21. 19:44
190만명 대가 붕괴된 전남 인구가 2037년 168만명으로 줄어들면서 ‘인구소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측 자료가 나왔다.

나주 등 4곳만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나머지 18개 시·군은 모두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목포·영암 등 서부권 인구 감소 폭이 클 것으로 보여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21일 전남도가 내놓은 도내 22개 시군별 장래인구 특별 추계(2017-2037)에 따르면 2037년 전남 인구는 168만7천명으로 20년 전인 2017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군별 장래인구 특별 추계는 2017년 인구 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인구 동향(출생 사망) 및 인구 이동 통계를 활용해 2037년까지 시군별 인구 규모와 성·연령별 구조를 예측했다.

2037년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순천시(25만7천명·15.2%)로 예상됐으며 구례군(2만6천명·1.5%)이 가장 적었다. 인구 감소세 속에서도 지역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곳은 나주시와 담양·구례·장성군 등 4개 시군이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영향으로 전입 인구가 늘어나 인구성장률이 타 시군에 비해 높고 다른 지역은 광주 인근 지역들이다.

도내 시 단위 5곳 중 나주시만 10만4천명에서 13만4천명으로 인구가 늘고 목포·여수·순천·광양시는 모두 인구가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도내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전남 서남부권인 목포(-15.9%)·영암(-15.5)·해남(-13.5)·강진(-12.5%) 등의 감소 폭이 다른 시군보다 컸다.

전남 인구의 중위연령도 크게 높아져 2017년 46.6세에서 2037년에는 58.7세로 높아져 고령화도 가속한다. 2037년 중위연령은 광양시가 53.7세로 가장 젊고, 고흥군이 67.7세로 인구 고령화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력 생산가능인구는 2017년 118만2천명에서 2037년 88만1천명으로 25%나 감소한다. 반면 고령 인구는 2037년 66만1천명으로 2017년보다 27만6천명(71.7%)이나 많아진다. 고령 인구 비중도 2017년 21.5%에서 2037년 39.2%로 17.7%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 출생아 수는 2037년 8만4천명으로 이 기간 25.9%나 감소하며, 목포·여수·순천시를 제외한 19개 시군 출생아 수가 1천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장례인구 추계는 인구변동 요인에 대한 특정 가정이 장래에 실현됐을 때 나타날 결과”라며 “실제 실현되는 인구와는 다를 수 있지만 다양한 행정 사회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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