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블렌디드’ 교육 주목 온·오프라인 병행 생물자원·다양성 과정 실시 목포=정해선 기자 |
| 2021년 08월 30일(월) 20:46 |
목포 고하도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위드 코로나 시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블렌디드(Blended) 교육’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30일 “오는 9월부터 코로나 이전 오프라인 방식과 코로나 이후 전면적 온라인 방식을 병행한 ‘블렌디드(Blended) 교육’의 생물자원·생물다양성 교육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신학기에는 코로나로 더욱 어려워진 대면교육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 웹엑스(Webex) 등을 활용한 ‘온라인 쌍방향 교육’과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육’을 중점 운영한다.
웹엑스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쌍방향 교육은 가상공간 속에서 현실과 같이 양방향 소통을 하며 환경 체험교육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미리 발송된 체험키트를 이용한 생물자원 체험, 생물자원 OX퀴즈, 내가 꾸미는 자원관 교실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구성될 계획으로 교육생의 흥미와 능동적인 참여를 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원관 방문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나 전남도내 섬·산간벽지 소재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교육기부 활동도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교육과정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연령·수준별 ‘생물다양성 체험교실’,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진로교육-Grow up!’, 중학생 이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릴레이 특강’ 등이 추가됐으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교육공간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생물다양성 체험교실’은 폐자원을 활용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업사이클링 가드닝’, 유명 환경운동가를 알아보는 ‘나는 한국의 툰베리’ 등 환경보호 의식 제고와 실천 방법을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매주 화-일요일, 총 15개의 주제로 운영된다.
‘진로교육-Grow up!’은 자체 제작한 진로가이드북을 활용해 동·식물분류연구원, 배양연구원 등 호남권생물자원관에 있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자유학년제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문가 릴레이 특강’은 생물 분야를 쉽게 알아갈 수 있도록 호남권생물자원관의 박사연구원이 릴레이로 자신의 연구 분야와 업무를 강연하는 프로그램으로 ‘고하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버섯’을 주제로 첫 특강이 진행되며,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참가대상 및 일정 등 세부사항과 예약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누리집(www.hnibr.re.kr)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 21일 개관 이후, 약 두 달간 우리나라 섬·연안 생물자원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약 1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 새로운 교육과정은 교육생 만족도 결과와 전문가, 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슈머단의 자문 결과를 반영하였으며, 지속적인 환류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