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술 개발로 경영 내실화 최우선 정행기 (주)삼미가구·가구사랑(주) 고문 |
| 2006년 02월 20일(월)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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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미가구·가구사랑(주) 정행기(51)고문은 회사도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업체는 찾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실에 안주하다보니 고객 패턴의 변화를 읽지 못했죠. 무리한 확장도 한몫 했구요" 이 때문에 정 고문은 변화를 쫓기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모방만 일삼는 영세업체는 이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정 고문은 고객 및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얻는다. 일상적인 대화속에서도 항상 메모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는다.그는 또 "이런 과정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발견되면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이 결과 (주)삼미가구·가구사랑(주)는 교육용가구와 OA가구만을 24년동안 제조·판매한 가구 전문업체로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해온 삼미가구는 올해 70억매출을 목표로 삼고 대기업들의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기록하며 교육용가구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정행기 고문은 지난 82년 (주)동양강철에 입사한 뒤 영업부 시절부터 판매업에 남다른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영업부에서 잔뼈가 굵은사람으로 통해왔다.
서울(주)동양강철에서 판매부 일을 접고 2000년 전남 화순으로 내려와 동생이 운영하던 (주)삼미가구·가구사랑(주)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는 그동안의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가구시장의 어려운점을 개선하고자 열심히 일을 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주위의 따가운 시선뿐이었다. 이유는 지역의 지연학연 등으로 인해 가장 힘들었다고 그 시절을 떠올렸다.
그 해 7월 정부조달물자(OA목재비품)공급업체지정 시스템 가구 분야에서는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정부조달저장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그러자 사람들의 바라보는 시선들이 달라졌다.
정 고문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OA목재비품 시스템가구를 개발 등록함에 따라 그동안 책걸상 등의 가격시비, 품질에 대한 불신, 기준없는 디자인 등의 문제점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청 등에 물건을 납품하면서 그동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교육계에 있는 지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주)삼미가구·가구사랑(주)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최근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에서 환경호르몬관련 제품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실정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제품은 건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컴퓨터 책상 사물함록킹장치 행정용품으로 선정되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획득했다.
또 (주)삼미가구·가구사랑(주)는 이에 발맞춰 자원재활용과 내구성, 디자인색상까지 다양한 모델을 감안한 철제사물함을 개발 전국적인 시장을 행해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정 고문은 "친환경 교육용가구 및 유비쿼터스 사무환경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에서 가장 유망한 교육용가구제조업체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교육용 가구시장 중 일반 대기업 및 관공서를 대상으로 한 시장은 메이저급 4대 업체(퍼시스, 한국오에이, 리바트, 보루네오) 중심의 독점적 시장분활체제가 형성되어 있으며 사무용이나 교육용 가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존 가구시장에서의 사무환경 개선을 위한 고급형 가구의 선호와 신규시장의 확대로 교육용가구시장은 매년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고문은 "또 국내 가구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기업들과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퍼시스는 대리점 체제의 판매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그는 기존 교육용 가구시장에서의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관공서, 대학교, 각급 학교, 교육기관, 병원, 공공기관 등 사무용가구 전문생산업체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구시장 및 학교도서관 등의 시장분야에 있어서는 (주)삼미가구·가구사랑(주)가 선점하고 있다. 이로 인한 매출증대 효과는 클 것으로 판단된다.
정 고문은 "투명경영을 통한 시장확대 및 브랜드가치의 상승으로 최대의 이윤을 창출함으로써 주주이익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계획목표로 기술개발에 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시설개발과 공장자동화 계획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매출의 5%를 연구개발분야에 투자확대를 통한 신제품개발 주력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아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기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끝없는 노력으로 기업을 이끌어 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기 마련이라며 신뢰확보를 통한 브랜드 제고, 기업투명성 확보 등과 같은 무형의 자산에 대한 투자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끝으로 정 고문은 "과거는 창업정신으로 기업을 경영했지만 이제는 프로정신과 실력이 없으면 안된다"며 5S운동(정리, 정돈, 청소, 청결, 마음가짐)과 직원의식새혁운동의 일환으로 '괜찮아병'타파와 '적당주의 타성을 버리자'그리고 미래의 도전을 일환으로 임직원 정신무장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오승현기자 romi0328@kjdaily.com 사진^김기식기자 pj2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