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힘]경제 활성화ㆍ나눔행정으로 광주 중심축 '우뚝'

2009년 08월 03일(월) 00:00

첨단과학산업단지와 본촌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북구는 민선4기 송광운 청장 취임 이후 구정 제1의 목표로 삼고 추진하고 있는 친 기업사랑운동이 광주 경제의 중심축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매일신문 DB

광주·전남의 힘광주 북구
　
　3년간 138회 기관·단체상 수상 상사업비 61억원
　개인·단체와 후원계약 335건 성사 복지기틀 마련
　'동네한바퀴 주부 순찰단' 주민참여형 행정 새 모델 제시
　
　광주 경제중심의 축을 만들고 있는 북구. 광주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48만명의 북구는 복지수요 또한 광주시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다. 이러한 북구는 다 함께 잘 사고 누구나 행복한 북구 건설을 양 축으로 경제 활성화와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북구가 3년 동안 무려 138회 수상과 61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은 광주 북구의 저력은 과히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복지·보건 인프라 구축
　장애인 재활전문병원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시책 사업들을 유치한 북구의 저력은 과히 대단하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을 권역으로 하는 장애인 재활전문병원이 본촌동에 유치,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고, 효령동에 건립되는 북부노인복지타운은 현재 공사가 착실히 추진되어 금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또한 광주·전남에서는 최초로 도시형 보건지소인 두암보건지소를 유치해 지난 6월 문을 열었고, 우산근린공원내 아동복지관 건립사업을 착실히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북구가 유치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은 미래 북구의 성장 동력의 기반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사회복지비 등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민간자원을 연계한 북구의 나눔행정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었다. 335건의 개인·단체와 후원계약을 체결했고 7억9천만원을 모금하여 800여개의 복지단체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줬다.

광주시 북구는 지난 5월 9일 광주방송문화재단에서 개최한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식에서 두암3동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구축
　과거 국가나 광역자치단체에서 추진되던 경제정책이 최근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등 자치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송광운 청장이 구정 제1의 목표로 삼고 추진해 온 북구의 친 기업사랑운동은 광역자치단체의 포괄적인 경제정책과 조화를 이루면서 자치구 단위의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다.
　특히 북구에 위치한 첨단과학산업단지와 본촌산업단지에는 550개의 기업과 1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연간 3억8천900만달러의 수출로 광주의 경제중심축을 이루고 있어 북구의 친 기업사랑운동은 잘사는 북구를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북구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살펴보면 총 3단계로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잘 짜여져 있다. 1단계인 2006년에는 중소기업 지원조례 제정, 기업지원위원회구성, 기업사랑행정지원센터 설치 등 제도적 기반을 다졌고, 2007년부터 현재 진행 중인 2단계는 중소기업 홍보책자 발간과 우수기술시제품 제작 지원, 브랜드 디자인 지원 사업 등 기업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 북구의 기업사랑운동은 제8회 공공혁신전국대회 지역경제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식경제부의 기업사랑 우수 혁신사례에서도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광주경제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

　◇ 주민참여 넘어 주민주도형 행정 실현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16년이 넘었다. 초창기 지방자치가 주민참여를 기치로 내 걸었다면 송 청장은 행정의 전문가 답게 참여를 넘어 주민이 스스로 행정을 주도해 나가는 주민주도형 행정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동네한바퀴 주부 순찰단과 북구비전 365오피니언 그룹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 6월 880명의 주부로 구성된 주부순찰단은 1년 동안 3만여 건의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등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지키게 했다. 또한 276명의 구성된 북구비전 365오피니언그룹은 지난해 5월 발족해 온라인와 오프라인을 통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과제를 주민들이 직접 토론하며 627건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주민참여를 넘어 주민과 행정, 주민과 주민간과의 소통의 장을 이뤄냈다.
　또한 북구가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주민참여예산제는 2007년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국제회의와 올해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SPA(미국행정학회) 컨퍼런스에서 북구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전 세계에 소개해 세계속의 북구를 만들어 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 문화인프라 구축
　2007년 10월 설립한 북구 장학회는 27억원을 모금해 설립 1년 만인 지난해 84명의 학생들에게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1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는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을 뛰어넘어 거액 기탁보다는 십시일반의 모금이 단체와 기업, 그리고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 더 큰 의미를 두게 된다.
　또한 북구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평생학습 조례 제정과 평생학습 전담팀 설치, 평생학습문화센터 개소 등 그 기반을 잘 다져오고 있고, 지역의 고른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운암동과 동림동을 중심으로 한 운암도서관 건립사업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국제적인 미술행사인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중외공원 일대에 비엔날레 상징국제타운을 조성하는 거대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비엔날레 관광객은 물론 무등산, 시가문화권, 국립5·18민주묘지 등 기존의 문화자원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자치 메카도시 구현
　북구의 주민자치 테마행정은 주민자치의 선두 지자체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경기도 시흥시에서 개최된 제8회 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국토해양부가 실시한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공모에서 3년연속 시범마을과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이처럼 북구가 주민자치의 메카도시로 발돋음하는 데는 송 청장의 행정가 다운 변모가 여실히 돋보이는 대목이다. 송 청장이 가장 강조하는 주민과 소통의 길을 만들고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참여와 협력의 주민주도형 자치행정의 결실로 풀이된다. /특별취재반
　

　
　
　"광주발전 '선도북구' 만들겠다" 송광운 북구청장
　
　
　거버넌스 행정모델 창출, 노인복지 증진
　지역경제 살리기, 지역복지 시스템 구축
　
　
　'타고난 행정가' '덕을 갖춘 구청장'이라는 표현만큼 송광운 청장에게 적합한 표현은 없을 듯하다. 민선4기 광주 북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이룩한 성과나 주민들의 호감도가 이를 증명한다. 5개 구청 가운데 가장 낮은 재정자립도와 사회복지분야예산이 전체예산의 60%나 차지하는 열악한 재정상황에서도 북구가 이룬 성과는 대단하다. 지난 3년 동안 북구는 전 분야에서 걸친 각종 평가에서 총 137회 수상과 60억3천만원의 상사업비를 받았다. 그의 탁월한 행정 전문가다운 변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송 청장은 대학시절에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해왔다. 민선4기 선거를 앞두고 전남도행정부지사로 공직을 마칠 때까지 그는 광주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광주시와 행정자치부, 국무조정실을 오가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중앙과 지방에서 쌓인 다양한 공무원 경력이 행정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명품행정'을 만들어내고 주민들은 최상의 서비스를 받는 자치행정의 모범을 보여 북구를 자치행정의 '메카'로 우뚝 서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이후 송 청장은 서민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친 기업사랑 운동을 전개해 광주시의 경제정책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3단계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는 북구 기업사랑 운동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과 중소기업 지원조례 제정, 기업지원위원회 구성, 기업사랑 행정지원센터 설치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1단계와 더불어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를 비롯해 우수기술 시제품 제작지원, 브랜드 디자인 지원사업 등 기업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둔 2단계를 마무리 한 후, 지금은 각종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3단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에 쏟는 열정도 남다르다.
　송 청장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선진형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과 손잡고 장애인 재활전문병원과 북부노인복지타운을 북구에 유치해 지역 장애인과 노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청장은 "최근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 정부, 광주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북구 우산동 우산근린공원에 총 사업비 166억원을 들여 아동복지관과 어린이 수영장, 일반인 수영장이 어우러진 북구아동건강복지타운이 2011년에 건립되면 건강과 복지로 살기 좋은 북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송 청장은 "북구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주민자치 사업인 문화동 시화문화마을과 천지인(天地人) 문화소통길, 옛 산동교 가꾸기가 국토해양부의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3년 연속 시범마을과 시범도시로 선정돼 주민과 행정, 그리고 전문가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행정모델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송 청장은 또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는 등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재)광주북구장학회를 만들어 지난해 처음으로 중·고·대학생 8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가슴 뿌듯했다"며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송 청장은 이미 3년 전 부인과 함께 동신대 한방병원에 시신기증을 서약하는 등 기증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의과공부를 하는 자녀들과 대화하던중 시신이 부족해 해부실습 교육이 열악하다는 말을 듣고 고민끝에 결정했다"며 "결정을 하고나니 그렇게 맘이 편할 줄 몰랐다. 이러한 기증문화가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에서 앞장서서 실천하면 인식변화가 더 빨리 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