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파트값 광주↓ 전남↑ 박연오기자 yopark@kjdaily.com

2009년 10월 19일(월) 00:00

　 지난 주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광주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전남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1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주(12일~17일) 광주지역 아파트 변동률은 -0.04%로 전주 +0.05%보다 0.09%p 떨어졌다. 이는 경기회복의 기대감으로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꾸준히 감소율을 보이면서 주택 실소유자들이 줄어든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1만 3천277가구가 지난 9월에는 6천102가구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주 전남지역 아파트 변동률은 0.03% 상승으로 전주 -0.01%보다 0.02%p가 올랐다.
　전남의 경우 여수 엑스포 및 4대강 사업에 따른 본격적인 영산·섬진강 공사 시작 등 각종 국책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주 광주지역 전세 값은 0.04% 하락했으며, 전남은 0.04%가 상승했다.
　서울지역은 지난 3분기까지 단기간 급등한 시세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DTI규제 및 CD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위축,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권 영향으로 -0.04% 하락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신도시 및 경기도는 0.01%, 인천은 0%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간신히 면했다.
/박연오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