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광주] 전직원 자발적 참여 환경사랑 실천 ■ 광주매일신문-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본부 공동 캠페인 ‘저탄소 녹색도시 광주’를 건설하자 <1>㈜광주신세계 친환경 경영 ‘Green Shinsegae Clean Company’ 중점 경영목표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경영’ “종이 배출 줄이자”…전 사원 개인 머그컵 지급 구내 종이식권·홍보용 종이전단 발행도 폐지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2011년 12월 07일(수) 00:00

광주신세계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매출과 직결된 홍보용 종이전단지 발행까지 지양할 정도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사진은 친환경 세제 쓰기 운동 장면.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전력 수요 패턴의 급변동으로 지난 9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국내 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사태의 심각성에 본지를 비롯한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본부,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주교육대학교, 광주MBC,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7개 기관·단체는 대책 마련에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광주시청에서 ‘에너지네트워크 구축 및 에너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다소비 생활문화 개선과 에너지 절약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역할 분담을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 광주 만들기’에 팔을 걷었다.
이에 본지는 지역내 에너지절약 우수사례들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전 시민의 절전운동 동참을 유도코자 한다. /편집자 주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조창현)는 지난 16년 동안 ‘지역 동반 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지역상품 판로확대·사회공헌사업·장학사업·문화예술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친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날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친환경 경영을 지역 중점 사업으로 추가,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전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아껴쓰고 고쳐쓰고 다시쓰고 나눠쓰고’= ‘종이 사용량 줄이기’ ‘아껴쓰고 고쳐쓰고 다시쓰고 나눠쓰고 재활용하기’ 등 자원절약 실천사항을 설정하고 에너지 절감 계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환경오염 및 환경 보존의 중요성도 모든 직원이 인식토록 하고 있다. 선진 보존 사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사내 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이면지 사용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모든 회의를 100% 빔프로젝터를 이용하는 한편, 대내 주요 결재는 대부분 전자결재시스템으로 교체·운영해오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절감 노력 등이 인정되어 지난 2008년 12월에는 에너지 관리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친환경 경영 4대 실천 캠페인 = 올 들어 ‘종이 사용량 줄이기, 에너지 절감, 잔반 줄이기, 금연 켐페인’등을 친환경 경영 4대 전략으로 설정하고 이의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종이컵을 없애고 전사원에게 개인 머그컵을 일괄 지급했다. 사무실내 화장실에 비치된 종이 타올을 없애는 대신 핸드 드라이어기를 구비했다. 심지어는 사원들이 사내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사용해왔던 종이식권 마저 모두 전자식권으로 교체했다.
이외에도 프린터물 실명제를 통해 불필요한 인쇄용지 사용을 줄이고, 사내 인트라넷을 활용한 전자 사보 및 전자 전단, 전자 계약서 등 주요한 사내 문서의 전자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설 및 설비의 재정비를 통한 에너지 절감 활동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노후 시설물은 모두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중에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광주신세계 이마트는 중수도 재처리 시설을 설치, 사용한 물을 정화해 하루 50톤가량을 화장실 세척 용수 등으로 재사용 하고 있다.
시설물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서도 에너지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고탑 및 사인물 등을 점등하고 소등시간을 단축했다.
매장 내 냉난방 온도를 1-2도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온수 온도도 2-5도 내렸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10년에는 ‘저탄소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관련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경영 = 광주신세계는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경영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환경의 중요성과 관련하여 고객과 공감하기 위해 ‘그린패밀리’라는 고객 참여형 환경지킴이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그린패밀리’는 초·중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들이 참여, 1년 동안 각종 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5년째 에너지절감 체험교실, 환경테마 활동 등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올해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를 위해 경영상 중대한 변화를 적극 추진했다. 집객을 통한 수익창출의 수단인 홍보용 종이전단 발행도 과감히 폐지하는 방안도 채택했다.
광주신세계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를 주요 경영이념으로 삼고 이의 적극적 실천을 통해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써 역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