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 뜨거운 구인전단 청소년 탈선 부추겨 /박준열·전남경찰청 장비계장

2012년 07월 16일(월) 00:00

“아르바이트, 미시 환영, 출퇴근차량 운행, 월 500이상 고수입 가능”

유흥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흥업소 접대원 구인 전단지 광고 내용이다.

관련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도심 유흥가 인접 주택가 곳곳에 나뒹구는 보기에도 민망한 불법 구인전단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어 강력한 제제가 요구되고 있다. 환경 미화는 둘째로 치더라도 정작 문제는 사리분별이 미약한 청소년들이 이러한 구인광고에 현혹되어 가출을 하는 등 탈선을 부추길수 있다는 점이다.

가출 청소년 입장에서야 잠자리를 제공하고 많은 돈도 벌수 있다는 문구는 이들 가출 청소년을 유혹하기에 충분해 자칫 성매매 등 각종 청소년 범죄의 매개체 역할까지 하게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유흥업소 업주의 자율적이고 합법적인 광고물 부착이 절실하다. 미성년자를 고용했다간 업자는 물론 당해 청소년도 함께 처벌을 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박준열·전남경찰청 장비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