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 마음 여니 웃음이 꽃피다 영암 교육청, 특수교육학생 대상 내일까지 원예치료 큰 호응 /영암=이봉영 기자

2013년 08월 01일(목) 00:00

영암교육지원청이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원예치료프로그램이 호응속에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 영암교육지원청이 영암특수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관내 특수교육대상 학생 86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원예치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꽃으로 피어나는 꿈’이란 주제로 오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은 “학교에서나 다른 공간에서 우리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집에서 와는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을 느꼈다”는 반응이다.

학부모 김모씨는 “아들이 항상 말이 없어 걱정이 많았었는데 선생님과 함께 활동하면서, 웃고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을 보니 매우 행복했다”며 “앞으로 이같은 프로그램들이 확대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연 교육장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흥미와 경험을 확대해 학생들의 자존능력을 계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개선과 함께 인력을 지원하고 특수교육 연수 등 행·재정적인 지원 활동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특수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숨어있는 감성을 자극해 주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