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소나무 전지 기술자 양성나서 예산 절감·일자리 창출 등 효과 기대 /함평=신재현 기자

2013년 11월 20일(수) 00:00

함평군이 소나무 전지(가지치기)작업 기술자 자체 양성에 나섰다. 이에따라 조경인력 육성과 실무역량 강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은 지난달부터 관내 소나무 전지기술자들이 일용근로자 10명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녹색네트워크 환경이 중시되면서 전문적인 수목 관리를 위한 조경 수요는 늘고 있으나 관내 조경기술자층이 얇은 탓에 군이 직접 나선 것이다.

특히 공원과 가로수에 식재된 소나무로 작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교육과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소나무 가지치기 작업은 전문기술자를 고용할 경우 높은 인건비를 지출해야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기술을 습득한 관내 인부를 고용하면 예산절감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소나무 전지작업은 난도가 높은데다 기술자가 적어 외지에서 초빙해 작업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기술자를 양성해 일자리도 늘리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