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교감 ‘빛’으로 태어난 생명 광주 신세계 갤러리 이정록 ‘Tree of Life in Island’展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4년 04월 15일(화) 19:29

우뚝 선 나무 한 그루가 신비한 빛을 내뿜는다. 바로 ‘생명나무’.

이정록 작가는 마른 나뭇가지에서 돋아난 초록색 싹에서 생명을 감지했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내기 위해 ‘빛’을 매개체로 선택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생명나무’이다.

이정록 작가의 개인전 ‘Tree of Life in Island’이 오는 29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제주 가시리 예술인 창작 지원 센터에 머물면서 제작한 신작 15점을 선보인다.

6개월간 제주에 머문 작가는 제주의 자연에 경도돼 바다, 들판, 숲과 오름을 탐험하며 더욱 생명력 넘치는 ‘생명나무’를 만들어 냈다.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며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 할 수 있는 전시이다.

얼핏 보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들어 낸 것처럼 보이는 사진은 실제 자연 풍경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빛의 기록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