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채소농가 돕기 나서 나주 남평 하우스 햇배추 등 소비 촉진 농식품부와 합동 홍보…최대 반값 할인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4년 04월 17일(목) 19:43

이마트가 최근 채소값 폭락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농식품부와 손잡고 민관합동 채소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17일부터 일주일 간 나주 남평산 하우스 햇배추 3입을 4천400원에, 신안산 대파 1단을 1천원, 무안 산지 양파를 1망 2천380원에 판매하는 등 채소류를 기존 판매가격 대비 30-50%가량 인하한다.

이마트가 농식품부와 손잡고 민관합동 캠페인에 나선 것은 최근 양파, 배추, 무, 감자 등의 채소류 시세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채소류는 이상고온 현상,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인해 아직도 재고량이 많은 상황에서 올해 생산한 햇 채소 물량까지 본격적으로 출하돼 채소시세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실제 최근 1주일 채소 시세를 살펴보면 양파 1㎏·특 772원, 배추 10㎏·특 3천58원으로, 전년대비 7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햇감자 역시 20㎏박스 1상자에 작년 7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는 5만8천원에 거래되며 20% 이상 시세가 떨어졌다.

이영구 이마트 채소팀장은 “이번 이마트와 농식품부의 민관합동 캠페인을 통해 채소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농가 돕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