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변포도 ‘없어서 못판다’ 청정 갯벌 해풍맞고 자라 미네랄 풍부 ㎏당 9천원 판매 농가 소득 증대 기여 완도=윤보현 기자

2014년 07월 22일(화) 19:40

완도군의 특산품인 해변포도가 지난 21일 첫 수확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해변포도는 청정한 해안가에서 따뜻한 햇볕과 해풍을 맞으며 재배된다. 무농약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지역 주민은 물론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포도주 생산국으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명한 포도주산지는 대부분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완도 해변포도는 청정갯벌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 육지포도에 비해 향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당도가 17브릭스로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에 비해 3브릭스 이상 높고 가격은 ㎏당 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군은 군외면 남선리, 황진리, 중리 등 3개 마을을 해변포도 주산단지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해변포도 작목반 27개 농가가 무농약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하우스 포도는 이달 하순부터, 노지포도는 8월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하며 지역 농가에서는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해 당일 수확한 포도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 봄철 저온 기온 현상에 따른 꽃떨이 피해가 있어 농가들이 포도재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군 농업기술센터 현장영농기술지원으로 비배관리 및 수분관리를 철저히 해 품질과 생산량이 향상,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완도 해변포도가 명품과일로 명성을 이어가도록 지속적으로 신기술 보급과 기술지도를 실시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윤보현 기자